식량창고까지는 못 갈 겁니다.
붉은 머리 소녀가 죽었을 당시에는 이미 피트가 엔으로 (식량창고 포함) 성을 지키고 있었거든요.

카이토의 미친삐에로는 구현화계 기술이라 계통의 규칙 자체가 자기가 구현화한 넨물건에 담아서 사용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영혼이동이라는 능력이 있다면 반드시 그 영혼을 랜덤으로 나온 크레이지 슬롯에 담아야 합니다.

여왕의 곁을 지키는 피트가 성 쪽으로 날아오는 크레이지 슬롯을 가만두고 볼 리는 없겠죠.
탈출은 더욱 힘든 상황이구요. 피트가 카이토를 처음 만났을 때 그 먼거리에서 포착했던 점을 기억해보면 아실듯..

디졌다 살아났으니 부활 바닷물을 꼭 먹어봐야 짜단걸 아는건 아니죠

알아보고 쫒아왔겠죠 작중에 닮은 너라는건 몸은 그 소녀인데 이미 영혼은 다른인간이니까
그렇게 표현했다고 생각하긴했습니다

코알라한테 직접 말햇으니까 알죠 내내 코알라가 말하고있었잖아요

붉이토는 영혼 쥐이토는 카이토의 기억만 갖고 태어난 미사카 클론같은경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헌터 세계관을 현실세계와 비교하시나요? 그쪽세계에서는 가능한가보죠

코알라는 카이토가 쓰고 있는 소녀의 "몸"에게 이야기를 한게 아니라
그 몸을 쓰고 있는 "카이토"에게 소녀이야기를 한거고
카이토는 본인이 쓰고 있는 소녀의 몸 입장으로 대답을 한거죠
입맛에 맞춘 해석이라는데에 기분상하셨나보네요
님의 의견이 님 입맛에 맞춰 해석한것처럼
저역시 그런게 맞아죠 두 의견다 팩트가 아니죠
인정합니다

님도 카이토가 말한 "니가 쏜 나와 함께"라는 대사를 해석오류라고 넘겼잖아요
저역시 해석오류라고넘길수있어요

또는 몰랐는데 코알라는 닮았다고 생각해서 나불거렸고 카이토는 듣고보니
본인의 몸 이야기 같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대답을 했나보죠 라고 반박할수도있고

뭘 어떻게 끌고 가던 답이 없으니 걍 연재를 기다려봅시다

그 부분은 넋두리 편에서 코알라가 이런 말을 합니다.

"여왕은 몇 백명이나 되는 인간을 먹었고, 그 안에서 전생을 가지고 되살아난 자는 [별로] 없다.
대부분의 [영혼]은 무사히 어딘가로 도망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 "전생을 가지고 되살아난 자가 별로 없으니 대부분의 영혼은 어딘가로 도망쳤겠지."

즉, 전생을 가지고 되살아난 자는 전생의 영혼이 2세대 개미의 몸에 깃들었다는 이야기.

일단 그분은 그 언급 자체를 코알라의 착각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코알라는 기억이 깃들었다=영혼이 깃들었다, 기억이 없다=영혼이 어딘가로 도망갔다 라고 생각하니까요. 기억과 영혼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게 그분 추측이라 ㅇㅇ;

그렇군요... 오컴의 면도날 법칙이 생각나네요.

그 분은 카이토 2명설을 믿는 분이라 거기에서 생기는 여러 모순들을 이를테면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코알라의 설명들을 모두 착각이고 틀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카이토 1명설로 해석한다면 모순도 없을뿐더러 코알라의 착각도 아니게 됩니다.

애초에 그 가설은 코알라가 영혼은 하나라고 말하고 있는데 어째서 카이토는 2명인가?
영혼이 복제될 수도 없는건데... 라는 생각때문에 세운 가설이라고 했죠.

그래서 작가가 (코알라를 통해) 하는 말을 부정하다보니 헌터 안에서 그 근거가 되는
그림을 아무데도 찾을 수 없을뿐더러 코알라의 말도 부정해야 하기 때문에 가설의 내용이
거의 상상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가설은 존중하지만 어떤 주장의 근거가
되기엔 좀 부족하다고 느끼네요.

글의 말미에는 그 분조차도 본인의 글이 카이토 1명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하셨죠.

제가 낸 의견이 아니고 그분이 낸 의견인데 본지가 좀 오래돼서 제가 그분 글의 요지를 잘 전달하기 힘든게 안타깝네요

저는 그 분 글을 보고 2인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1인설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거로 들게 되는 것이 캐릭터의 대사가 되면 항상 나오는 또다른 논란이, 위에서 말한 '작가 의도 내포/캐릭터 생각일 뿐'이고 이렇게 되면 항상 분쟁이 일어나더라고요 작가 의도 내포측은 '그렇게 따지면 캐릭터 언급으로 떡밥 푸는것도 다 구라냐'하고, 캐릭터 생각측은 '캐릭터의 의견은 어떤 식으로든 부정될 가능성이 있다. 허접 캐릭터가 으스대면서 자기가 최강이라고 하면 최강이 되는 거냐' 뭐 이런식으로 싸움이 일어나더라고요

작가가 캐릭터를 통해 하는 말인지, 아니면 캐릭터의 의견을 통해 떡밥을 제시하는 건지의 판단이 설정집같은데서 작가가 종결내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독자에게 맡겨진다는 점 때문에 어느 쪽으로도 해석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거는 작가가 캐릭을 통해 말하는거임'또는 '이거는 캐릭터의 의견일 뿐임' 어느 쪽도 독자가 생각하기 나름이지 100%가 아니기에 종결이 나지 않고 논란이 계속되는 거죠.

어쨌든 확실한 건 제가 말한 것도 추측성 글이었다는 겁니다 ㅇㅇ
애니에서 어떤 식으로든(1인설이라면 쥐이토 머리색 빨간색으로 해주던지..) 확정내주기나 빌어야겠네요

네 어차피 제가 생각하는 것도 다 추측인데요. 나중되면 알겠죠 ㅋ
추측하는 것 자체가 재미이니ㅎㅎ

그리고 저도 딱히 그 분의 가설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코알라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그런 깊은 얘기를 했는데 그게 전부 착각이고
만화에 모순이 여러군데 있다고 하기엔 그보단 좀 더 자연스러운 해석이 있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니는 계속 보고 있는데 만화를 똑같아 따라가서
아마도 만화대로 쥐이토 머리색은 안 바뀔 것 같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만화의 모순을 작가가 반전으로 넣었다는 의견도, 아니면 해석을 달리 함으로써 모순이 없는 참된 해답을 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두 존중받아야 할 의견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