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업 병사들이랑 연합해서 환기군 쌈싸먹었으면 그나마 승기가 있었을듯

그만큼 정신적으로 몰려다는겁니다
진군이 와서 재산과 살집을 전부 강탈 당하고
업에 들어가니 움직이기도 불편할정도로 꽉막힌 환경에서
천하나 주고는 그걸로 밖에 누워자라고 하고 전시라는 극한 상황
유일한 안도거리였던 식량마저 몇칠전에 배급조차 안하고
거기에 병사들도 신경이 곤두선 상태라 백성들이 아우성되자 찔러되는 상황
적아군도 제대로 구별도 못할겁니다

환기군으로 말하자면 왕전의 엄명으로 백성들을 건드리지 않은 게 컸죠. 백성들 입장에서 보면 안에 처박혀 있으면 확실히 죽지만 (식량은 진작에 바닥이 났고, 인구가 밀집된 상황이니 역병이 돌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실제로 아우성치는 군중 중에 자식이 병에 걸렸다며 내보내 달라고 하는 부모가 있어요), 밖에 나가면 살 '수도'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