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상으로는 양단화가 차지한 요양성이 가장 가깝죠
(직선거리 40km-성인 평균 도보속도로 10시간, 마라톤 선수 주행속도로 약 2시간)
다만 견융족 군을 편입했다고는 해도, 편입 시킨 지 얼마 안된 견융족 군을 데려가는 것은 위험이 따르고, 견융족에게 요양성을 맡기고 원래 양단화 군으로 가는 것도 역시 위험하죠. 양단화 군 또한 격전으로 피폐되어 있고요.
양단화 군이 간다면 산족군 중 체력에 여유가 있는 정예를 꾸려, 견융족과 혼합편성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다행히 이목이 지금 이끌고 있는 병력이 알여성에서 차출한 병력이라 알여성의 수비병력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둘째로 전리미와 강외가 소속된 주해평야 잔존군도 가능성이 있네요. 군의 규모라면 주해평야 왕전군의 80%니까 이쪽이 가장 크겠네요. 다만 팔팔한 정예들이 빠진 지치고 배고픈 군세이고, 왕전이 업으로 오라고 말한 것이 있으니 주해평야 기준으로 반대방향인 알여쪽으로 간다면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게 되겠죠.
셋째로 창평군과의 밀약이 있겠네요. 조나라가 서부국경지대를 요새화하였다고는 하지만, 요새를 지킬 병력을 이목이 주해평야로 끌고 갔고 서부국경의 중심축인 요양도 함락된 상태이니 창평군이 이끌거나 개억등을 시켜서 알여를 공략시킬 수도 있겠네요.
넷째로 업을 함락시킨 후 왕전군에서 정예를 추려서 알여를 함락시킬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