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90 91로 나름 산전수전 다겪은 몽오랑 비슷한 능력치고, 이미 완성된 장군이라기보다는 그냥 분념신보다 꼴랑 몇살 위로 보이는데 아직 성장중인 차세대 에이스 느낌인 장군.

 

나름 합종군 조군 총대장이었는데(이목은 전체 참모라서) 전중화 최강의 무력인 한명, 공성전의 달인 오봉명, 화학전마스터 성회, 산악전의 귀재 오르도와 단순 격에서만 보면 동급이라는 말.

 

합종군 때 12만 대군을 이끌고도 4만 표공을 못잡아서 실적이 구리다고 욕을 먹는데, 표공은 육장급임. 아니 육장급도 아니고 원래 소왕이 육장 시켜줄려는걸 자기가 깐거ㅋㅋㅋㅋㅋ 사실상 칠대장군임. 와중에 표공군 내에서도 인물들 대화로 '이렇게 비슷한 속도로 군사가 줄어드는 소모전이 되면 우리가 진다'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던 상황. 그리고 실제로 만극을 이용한 기습으로 표공군을 위기로 몰아갔고 신이 주인공 보정으로 본능형의 재능을 자각하지 않았더라면 거기서 표공군은 전멸했을 것.

 

흑양전에서도 총대장으로 출전하여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오히려 환기군에게 엿을 크게 먹이는 등 호각의 싸움을 이어갔음.

 

그런데 애가 갑자기 미쳤는지 분노조절장애가 왔는지 자기가 친 덫을 내다버리고 선봉에 서서 적진으로 돌격하는 기행을 벌이고, 기혜가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어서 탈출하나 했는데 결국 신에게 썰림. 흑양전 재밌게 봤는데 갑자기 부들거리며 뛰쳐나오는 경사가 제일 이해 안됐음. 지가 오경이여?

 

마지막의 삽질 때문에 나름 능력을 보여준 장군임에도 침묵의 사망꾼 부랄머리라느니 온갖 조롱을 먹는게 약간 안타깝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