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의 것이 아닌 저승의 것
이승의 주신이 제우스라면 저승의 주신이자 명왕은 하데스죠.
하데스는 올림푸스의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우스가 만든 법은 오로지 지상의 것들에 한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지상의 바다를 다스리는 포세이돈의 경우 신분상 제우스의 아래가 맞지만, 하데스는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실제 신화 원전에서도 포세이돈이 제우스한테 개기다가 ㅈ 털린적이 있지만
하데스와의 대립에 있어서는 제우스 조차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지하의 영역은 제우스의 권한 "밖" 이라는 뜻 입니다. 지상이 아닌 지하의 권능은 하데스의 권속 아래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승의 음식을 먹은 자는 명계의 법이 적용되어져 페르세포네의 경우에도,,
제우스가 데메테르와 스튁스 강에 맹세하여 딸을 데려와주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르세포네가 지상과 지하를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이는 두 법률, 즉 지상의 법을 관장하는 제우스의 약속과 지하의 법을 관장하는 하데스의 권능이 대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반대개념의 제우스와 하데스일지라도 결국은 같은 편, 한 배를 탄 운명이죠.
한 뿌리에서 태어나 깊은 유대관계로 자신들의 적대세력인 티탄과의 싸움. 즉, 티타노마키아에서 같이 싸워 최후의 승리를 거둡니다.
이건 약간 과장된 억측일수 있지만 천계의 왕. 즉 지상의 최고 리더인 제우스가 곧 루피가 도달할 해적왕의 위치가 아닐까 싶으며
반대로 어둠의 그늘 아래, 지하 하계 즉 명부의 왕 하데스가 조로가 도달할 위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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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강력한 힘을 지닌 검호(劍豪)들은 대부분 흉악한 요.기(妖氣)를 지니고 있다 보여집니다.
1. 지옥의 오니/도깨비 : 보빈
- 地獄鬼
2. 롬멜의 카마이타치 : 낫 족제비 요괴(妖怪) : 하쿠바
3. 사자(死者) 콧노래 삼백보 : 브룩
4. 자칭 역귀(疫鬼) : 룰루랄라 조로
-> 지옥의 귀신 아수라(阿修羅) 및 나생문(羅生門)/ 라쇼몽
5. 타카노메 : 쥬라클 (Dracule - 드라큘) 미호크
드라큘라같은 뱀파이어도 서양으로 따지면 귀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존재
6. 명왕(冥王) 레일리
-> 일본판 한자 해석 그대로 의미는 '어둠의 왕'
-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