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storage.bandaivisual.co.jp/talk/interview/104149/

 

 

12월 21일에 블루레이&DVD 박스가 발매, 내년 봄에는 제2기의 방송도 결정되어있는 TV애니메이션 "원펀맨". 그 시리즈 구성을 담당하고 있는 스즈키 토모히로씨께 제1기 제작 에피소드를 되집어 보며 TV애니메이션 원펀맨의 볼 거리, 제2기에 대한 이야기 등 폭 넓게 여쭤 보았다.

사이타마의 강함을 돋보이게 하면서, 의외성이 있는 스토리 전개를 성공시키고 있는 드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1기 제작은 어땠습니까?

제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시리즈 구성을 담당한 작품이었으니까, 처음에는 중압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게다가 원작이 "원펀맨". 아주 힘이 있고 재밌는 작품이라서, 어떻게 각본에 담아 낼 것인가 하고 긴장과 기대에 몸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탭 여러분과 얼굴을 맞대고 제작을 진행해가자, 원작의 ONE선생님, 무라타 선생님을 시작으로 스탭인 나츠메 신고 감독님,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인 쿠보타 치카시씨 등 같은 세대인 스탭도 많아서, 회의도 의견교환도 무척 즐거웠던 일들만 기억 나네요.

 

- 당시, 원작의 매력은 어떤 식으로 느끼셨나요?

힘이 강하다, 일까요? 사이타마라는 절대 일격에 끝낸다고 하는 강렬한 캐릭터가 있고, 그가 이야기 전체를 견인해 가며, 게다가 평범하게는 끝내지 않는다고 하는 점에서 굉장히 힘을 느꼈습니다. 원래라면 주역이 일격으로 끝내는 것이니까, 이야기로서는 펼쳐나갈 여지가 없을 터인데, 스토리가 점점 펼쳐져 가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도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액션 작품이란, 주인공들이 "액션을 하기 위한 동기"를 쌓아 올려가서, 폭팔시키는 전개를 생각하는 것 입니다만, "원펀맨"에서는 "액션을 시키지 않는 동기" 만들기가, 사이타마의 강함을 돋보이게 하면서, 의외성이 있는 스토리 전개를 성공시키고 있는 드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애니메이션화 하면서 고생하셨던 것은 있었나요?

어떻게 원작의 강한 힘을 애니메이션에 담아 낼 것인가를 생각해 내는 것이 무척 즐거워서,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의 고생은 거의 없었습니다(웃음). 나츠메 감독님을 시작으로, 무라타 선생님과 ONE선생님과의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 져서, 회의에서 튀어 나온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투입해 나가는 자세로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입니다.

 

최종화에 특별한 엔딩을 준비하려 것도 회의를 거듭한 중에 자연스럽게 나온 아이디어지요.

 

- 애니메이션화 하면서 궁리하셨던 점은?

처음 단계부터 나츠메감독님과 정해 두었던 것은 제1화 첫 장면에서는 혼자 싸우러 나서는 사이타마가, 최종화 C파트(마지막파트) 최종 장면에서는 제노스와 둘이서 싸우러 나선다, 라는 장면입니다.
그 과정을 한 쿨에 걸쳐서, 확실하게 그려나가자라고 하는 것을 우선 정했습니다.
또 제7화의 재난영화 같은 도입방법 등은 영화처럼 보여주는 방식은 애니메이션화하면서 부풀린 요소 입니다. 오프닝은 싸움 속에서의 멋짐과 열기를 표현하고, 엔딩에서는 여운을 남기며 끝내는 것도 영화다움을 의식한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최종화에 특별한 엔딩을 준비하려 한 것도 회의를 거듭한 중에 자연스럽게 나온 아이디어지요.

 

 

- 12월 21일에 블루레이&디비디 박스가 발매됩니다. 지금 다시 한번 "원펀맨"의 볼 거리를 꼭 가르쳐 주십시오.

액션신은 정말로 어떤 장면도 볼 거리입니다. 우선 제1화의 B파트에서 갑자기 넋이 나가게 되는 액션신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최종회와도 같은 볼거리이기도 합니다(웃음). 제5화, 사이타마와 제노스의 대련 장면은 몇번 봐도 압권으로 멋집니다. 무라타 유스케 선생님의 원작에서는 굉장히 움직임이 있는 액션 신이었으니까, 스탭 일동도 "원작을 뛰어넘는 신으로!"라는 강한 의지 속에서 제작된 신이었으니까, 무라타 선생님도 납득하실 액션 신이 되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제9화, 무면라이더와 심해왕의 대치 장면입니다. 명장면으로 손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멋짐이란 웬만해서는 뽑아 낼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무면라이더 역/나카무라 유이치씨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는 더빙부스가 쥐죽은 듯 조용해질 정도의 긴장감으로, 굉장한 집중력 속에 있었던 점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 제2기에서는 계속해서 시리즈 구성을 담당하십니다. 제작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사쿠라이 치카라 감독님을 시작으로 스탭분들과 활발히 의견교환하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는 매우 즐거운 현장이지요. 시나리오에 관해서는 이번에도 원작 ONE선생님, 무라타 선생님에게 시나리오를 체크 받아서, 의견교환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제2기에서 기대하고 있는 점을 들려 주세요!

제1기에서 깊이 파고들지 못했던 캐릭터들이 드디어 활약합니다. 매회 액션신이 볼거리가 되어 있는 것도 물론입니다만, 안티 히어로인 가로우와, 스이류를 시작으로하는 신 캐릭터가 군상극처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저 자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