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계속 괴인들이 인간에 대항할때 인간은 지구의 암덩어리같은 놈들이라고 나오고 있고 뭐 실제로도 그렇잖아. 그리고 홈리스황제한테 힘줄때랑 뺏을때 모습 보면 인간에게 적대적인 존재이면서 괴인을 만들 수 있는 ㅈㄴ 쎈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음. 그래서 아무래도 신이 지구 그 자체의 인격이 형상화된 존재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거같음.

 

원작 보면 작가가 가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말하고 있고 가로우가 말했듯이 그런 부조리가 집약된 존재가 사이타마임. 그래서 나중에 신과 대적할때에는 인간의 이런 위선이나 부조리한 모습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날것이라고 봄. 만약 신이 지구라면 어머니가 패륜아을 포기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집주인이 손님보고 나가라고 하는 꼴이니까 여기서 인간이 신에 대적한다면 말 그대로 ㅈㄴ 뻔뻔한 거. 그리고 그런 것을 대표하는 존재이자 리미터가 해제되었기에 신보다도 물리적으로 강할 활률이 높은 사이타마는 오히려 가보때와는 다르게 진정한 내적 갈등을 할것이고 만화는 교훈적으로 끝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