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B급 1위 지옥의 후부키는 몇 명의 히어로들을 이끌고 Z시 무인지대에 있는 한 주택을 찾아 나선다.

그 이유는 현 B급 5위 대머리 망토 사이타마를 자신이 만든 조직 B급 연합에 가입시키기 위해서다.

B급 연합은 전원 B급 히어로들로 구성되어있으며 대부분 B급 상위권들로 채워져 있다.

보통은 B급 히어로라고 해서 무작정 가입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1번 정도는 후부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적인데 사이타마는 전혀 그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히어로를 시작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B급 5위로 빠르게 승급했기에 그녀가 관심을 갖고 그를 가입시키려 한 것이었다.

그들이 사이타마의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자 S급 11위인 제노스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후부키는 예상과는 달리 제노스가 나오자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한 모습이었지만 같이 데리고 온 일행은 여전히 당황한 표정 그대로였다.

제노스는 뭐 하러 왔냐고 묻고 쓸데없는 일이라면 사라지라고 말한다.

후부키는 같은 B급 히어로이니 사이타마에게 이야기를 나누러 온 것이라고 말하며 사이타마는 어디에 있냐고 물어본다.

제노스는 선생님께서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러 나갔으니 여기에는 없다고 답하고 이제 사라지라고 말한다.

결국 사이타마를 만나지 못한 채 발걸음을 옮긴 후부키는 기회는 다시 있을 테니 다음에 오자고 말하며 차를 타고 이동한다.

Z시에서 빠져나가는 중에 괴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방향을 바꿔 괴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호급으로 추정되는 괴인이 난동을 부리고 있었고 주변에는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후부키는 이 정도 괴인이라면 자기 혼자서 충분하니 너희들은 부상자들을 옮기라며 지시하며 괴인과 싸우게 된다.

괴인은 후부키를 보더니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지만 후부키는 손을 내젓는 것만으로도 괴인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고 당황한 괴인은 움직여 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내 괴인의 몸이 뒤틀리더니 온몸이 걸레 짜듯이 으깨져 버렸다.

순식간에 괴인을 쓰러뜨린 후부키는 아직 남아있는 부상자들을 옮기는데 도와주고 일행을 이끌고 자신의 아지트로 향했다.

아지트에 도착한 후부키는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신문을 읽어보는데 신문 내용에는 타츠마키의 활약이 실려있었는데 후부키는 기분이 조금 나빠졌다.

그때 한 히어로가 기분이 안 좋냐고 물어보고 후부키는 별거 아니라고 말하며 이번 달 실적은 어떻냐고 물어보았다.

괴인 토벌 수 158건, 현상금 수배범 87명 체포 보조, 그 외 자잘한 공적들을 합치면 이번 달에도 좋은 성적이라 판단된다고 답한다.

이번에도 수고했다고 말한 후부키는 이번에 릴리 네가 따로 도와줘야 할 일이 있다며 뭔가를 지시한다.

해당 히어로는 B급 74위 삼절곤의 릴리이며 나이가 15살밖에 안되지만 B급 상위권에 있는 유망주로 비록 동제나 금속배트보다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그런 릴리에게 후부키는 사이타마에 대한 것을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릴리는 사이타마가 살고 있는 Z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Z시는 괴인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장소로 특히 무인지대에는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지만 릴리의 실력은 호급 괴인 정도는 어렵지 않게 상대하며 귀급 괴인조차 잠시나마 대응이 가능할 정도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여겨졌다.

10분 정도 무인지대를 탐색하다 편의점에서 뭔가를 사온 사이타마를 발견하고 미행하기 시작한다.

사이타마는 릴리가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며 설령 미행한다는 걸 안다고 해도 별 신경을 쓸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가는 길에 괴인 몇 마리가 사이타마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전부 한 주먹에 터져나갔고 이내 집에 도착한다.

릴리는 집까지 관찰하려고 했지만 어떤 수상한 자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리를 피한다.

결국 쓸만한 정보를 얻지 못한 릴리는 좀 더 시간을 들여 조사하겠다고 후부키에게 보고하지만 후부키는 됐다며 릴리에게 돌아오라고 말한다.

후부키는 아무래도 직접 나서야 겠다며 다시 한 번 사이타마집에 가보겠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후부키는 사이타마집에 다시 찾아왔으며 이번에는 사이타마가 집에 있었다.

누구냐고 물어보는 사이타마의 질문에 후부키는 자신은 B급 1위 지옥의 후부키이며 당장 B급 연합에 가입하라고 말한다.

귀찮으니 거절하겠다는 사이타마의 말에 같이 온 B급 2위 마츠게와 B급 3위 야마자루가 사이타마를 공격하지만 사이타마는 간단하게 둘을 제압하고 도대체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후부키는 아무래도 쓴맛을 봐야 말을 들을 것 같다며 초능력으로 주변에 있는 돌멩이들을 날리지만 사이타마는 가볍게 잡아내고 돌멩이 정도는 누구나 던질 줄 안다면서 시큰둥해 한다.

자신의 공격이 가볍게 막히자 당황한 후부키는 이번에는 진심으로 하겠다고 말하며 초능력으로 주변을 회전시키기 시작하더니 자갈과 파편 등이 섞인 회오리가 사이타마를 덮친다.

지옥의 회오리라고 명명된 이 기술은 상대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기술이며 이걸 제대로 맞으면 귀급 괴인도 무사하기 힘들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후부키는 비록 전력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서있기도 힘들 거라 여기고 일행에게 사이타마를 아지트로 옮기라고 지시한다.

연기가 거치자 후부키의 예상과는 다르게 사이타마는 아주 멀쩡한 상태였으며 사람에게 먼지를 왜 날리냐면서 짜증을 냈다.

사이타마는 집 주변을 그만 어지럽히라고 한 뒤 자기는 그런 거에 들어가지 않을 거고 그런 거에 계속 신경 쓰다가 너보다 강한 괴인이 등장한다면 살아남을 수도 없을 거라며 충고한다.

사이타마의 말을 들은 후부키는 네가 뭘 아냐면서 사이타마에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갑자기 날라온 표창에 피하지도 못했지만 사이타마가 막아줘서 다친 곳은 없었다.

표창을 날린 것은 음속의 소닉으로 근처에 계속 머물며 사이타마를 공격할 타이밍을 잡으려고 기다리다가 공격한 것이었다.

소닉은 네놈을 쓰러뜨리려고 특훈을 거듭했고 이번에야말로 쓰러뜨리겠다고 말한다.

사아타마는 소닉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떠올리려고 하는 사이 소닉이 칼을 빼들고 달려온다.

소닉은 순식간에 사이타마 뒤쪽으로 이동해서 목을 베려고 하지만 갑자기 사이타마가 고개를 돌리며 음? 관절의 패닉이었던가?라면서 팔을 내밀었고 소닉은 피할 틈도 없이 좋지 않은 곳에 맞게 된다.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던 소닉은 아직 안 끝났다며 자신의 신기술을 내보이려던 찰나 제노스가 이 상황을 보게 된다.

제노스는 감히 선생님을 습격하러 왔냐면서 소닉을 공격한다.

소닉은 가볍게 피하며 제노스에게 표창을 날렸고 제노스는 가볍게 막아낸다.

소닉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제노스를 보며 내 신기술을 시험해봐야겠다고 말하고 제노스도 이번에 새로 장착한 파츠의 성능을 시험해야겠다며 공격할 자세를 잡는다.

소닉이 연막탄을 터뜨려 제노스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제노스는 탐지 기능이 있어 이런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닉을 공격하지만 그건 소닉이 아니라 잔상이었고 진짜 소닉이 제노스의 목을 베려는 걸 제노스는 간신히 팔로 막아낸다.

상상이상의 속도라며 방심하지 말아야겠다는 제노스와 지금 자신의 속도에 반응한 제노스를 보고 좀 더 속도를 높어야겠다며 다시 공격에 들어간다.

소닉은 신기술 사영장을 발동해 엄청난 속도로 제노스에게 달려들고 제노스도 속도를 높여 사영장에 대응하려 하지만 소닉보다는 느려서 군데군데 공격당한다.

그때 제노스가 펀치를 날리지만 소닉은 피하며 제노스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묶여서 당황하고 제노스는 한 손으로 머신건 블로우를 날린다.

간신히 머신건 블로우를 막아낸 소닉은 재빨리 탈출하고 이번 건 꽤나 위험했다고 생각한다.

제노스는 이번에 파츠를 개량할 때 넣어둔 기능이라며 다음에는 놓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닉에게 달려든다.

그 말에 소닉은 설마 사영장이 다라고 생각하냐며 사영장보다 더 빠른 십영장으로 발동하고 훨씬 빨라진 소닉의 속도에 전혀 대응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은 제노스는 소각포를 날려 일대를 날려버리려고 하지만 갑자기 난입한 사이타마에 의해 제지된다.

일대를 날리려는 건 안된다고 말하고 사이타마는 네 목적은 나이니 나한테 덤비라며 소닉에게 말한다.

이에 소닉은 자신의 전력을 보여주겠다며 십영장을 발동해 자신의 궁극오의 산섬참으로 사이타마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기술이 나가기 전 사이타마가 필살 진심 시리즈 진심 반복 옆뛰기를 발동해 달려오던 소닉이 살짝 맞게 되었고 소닉은 벽에 박히며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다.

제노스는 혹시 소닉이 죽은 거냐고 묻고 사이타마는 죽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소닉은 자기가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거라 다짐하며 후퇴한다.

 

해당 싸움을 지켜본 후부키는 뭐 이런 강자들이 있냐며 경악하고 이번에는 물러나지만 다음에는 가입시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빠져나간다.

아지트로 돌아온 후부키는 사이타마를 어떻게 데려올지 고민하며 TV를 켜는데 거기에는 타츠마키가 괴인을 퇴치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간간히 다른 히어로들의 활약도 소개하고 있었다.

TV를 끈 후부키는 자신의 언니인 타츠마키와 오늘 봤던 싸움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과거부터 타츠마키는 엄청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후부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전부 차단하려고 하였다.

이런 타츠마키의 행동이 억압이라고 느낀 후부키는 학생 시절 때 초능력 연구회를 조직해 언니 타츠마키에 대항할 힘을 키우려고 하였다.

초능력을 사용하는 자들의 수가 적었기에 회원을 모으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회원들을 모집하였고 몇 명이 초능력 연구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초능력 연구회의 회원들을 모은 후부키는 여러 방법을 시도하여 힘을 키우려고 하였고 회원들도 사람들의 박해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후부키를 따라 힘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자 후부키는 여러 대의 차량을 들어 올리는 수준에 이르었고 다른 회원들도 전보다는 강해지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던 중 초능력 연구회 회원이었던 사이코스는 예언의 힘에 관심을 기울었고 조금이긴 하지만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후부키에게 말하며 언젠가 시바바와를 뛰어넘는 예언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어느 날 사이코스가 부들부들 떨더니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고 후부키와 다른 회원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이코스는 인류는 해충 이하라며 먹고 싸고 자고 할 뿐이지 아무런 쓸모가 없어 지배할 가치조차 없다며 당장 인류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소리를 지른다.

후부키는 사이코스를 말리려고 하지만 계속 사이코스가 난리 치자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며 사이코스를 제압하게 된다.

하지만 제압했음에도 사이코스가 발버둥을 치며 벗어나려고 하며 점점 후부키의 힘에 근접해 가고 사이코스의 표정을 보고 위험성을 느낀 후부키는 사이코스의 힘을 봉인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초능력 연구회는 해산되었으며 사이코스는 행방불명되었고 회원들은 흩어졌다.

좀 더 시간이 흘러 후부키는 히어로가 되었고 이번에야말로 타츠마키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려고 하였고 그것이 현재 B급 연합인 것이다.

후부키는 이후에도 사이타마를 가입시키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였고 그때마다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가입시킬지 측근들과 함께 논의하던 도중 근처에 괴인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귀급 괴인으로 추정되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측근이 말리지만 이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느낀 후부키는 만류를 뿌리치고 해당 괴인을 잡으러 갔다.

 

그 괴인은 선풍귀로 귀급 괴인으로 측정되었다.

후부키는 초능력을 사용해 자갈 등을 날려 공격하지만 별 타격을 주지 못했고 필살기인 지옥 회오리를 사용하지만 선풍귀는 멀쩡했고 선풍귀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다.

선풍귀는 다시 한 번 공격해 후부키를 헤치우려고 하지만 근처에 있었던 타츠마키의 초능력에 의해 선풍귀는 박살 난다.

타츠마키는 역시 니 혼자서는 안되겠다며 지금이라도 히어로를 그만두고 내 보호 아래 살라고 말하며 떠나려고 한다.

후부키는 역시 자기는 영원히 언니를 따라잡을 수 없는 거냐며 절규하는 그때 죽은 줄 알았던 선풍귀가 난동을 피우며 주변을 공격한다.

타츠마키는 죽은 줄 알았는데 실수했다며 완전히 확인사살하려고 하지만 후부키가 이번만큼은 자기가 마무리하겠다며 말해서 타츠마키는 잠시 물러나 후부키가 어떻게 할지 지켜본다.

후부키는 저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바람이 자신의 초능력을 어지럽혀서 무효화시킨 걸로 추측하고 저 바람을 역이용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한다.

바위만한 파편을 날려 선풍귀를 잠시나마 못 움직이게 한 뒤 파편을 날리려고 선풍귀가 바람을 일으키자 후부키는 모든 힘을 동원해 바람을 조종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바람이 강력해서 조종하기 어려웠고 무리를 하는 탓인지 부상을 입은 곳에 피가 세어 나오고 있었다.

더 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한 타츠마키는 자기가 나서려고 하지만 후부키의 "여기서 언니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나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반드시 언니를 넘어서 보이겠다고!!"라는 대사와 함께 후부키의 초능력이 강해지더니 선풍귀의 바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었고 그 바람을 역이용하여 결국 선풍귀를 완전히 박살 내었다.

그와 동시에 후부키는 힘이 풀린 채 주저앉았다.

타츠마키는 저 괴인은 상성 관계라 후부키가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생각보다 후부키가 강해진 것 같다며 언니로서 조금만 더 여동생의 성장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떠나게 되었다.

후부키를 발견한 후부키의 부하들이 후부키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후부키는 지쳐있긴 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런 후부키의 표정을 본 릴리가 물어보았다.

"후부키님 무슨 일이 생겼나요?"

"뭐 그런 일이 있었어. 저기 모두들 대머리 망토를 포섭하는 일 말인데 좀 느긋하게 해도 될 것 같아."

"음... 후부키님이 그러시니 따르겠지만 역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아. 이번 치료가 끝나면 다들 특훈을 해야겠어."

 

한편 다른 곳에서 히어로들과 어떤 괴한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히어로측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쓰러져있었고 그 한 명도 부상이 심해 보였다.

"도대체 네놈은 누구인데 이렇게 강한 거냐?"

질문 대신 주먹이 날라와 히어로의 얼굴에 꽂히고 "내가 누구냐고? 이 몸은 언젠가 최강의 괴인이 될 가로우님이시다. 지금은 히어로 사냥꾼으로 불리긴 하지만 말이야."

"이걸로 300명째이군."

"다음에는 S급 히어로하고 붙어봐야겠군."

 

 

 

 

다음편에는 무술대회편을 써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