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이나 나루토같은 경우는 전투 하다 사망해도 어떠한 수단으로 부활 같은 수단, 능력을 지닌 아이템, 캐릭터들도 존재하죠.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는 뭐 그 수단을 사용해서 작품 진행을 어떻게든 했을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칠대죄의 경우엔 드러난 인물 중에선 힐러의 능력으로 최고급술사인 엘리자베스 조차도 사자소생같은 능력은 불가능하니까
작가님이 마신왕의 강함을 작정하고 제대로 못 풀어내는게 아닐까 싶어요. 메라스큐라의 예가 있긴 했지만 걔는 적이었던데다가
사자소생 스킬 자체에 대한 문제도 있었고 결과적으로 리타이어 했으니..
그래서 예를 들어 마신왕의 강함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칠대죄 중에 상대적으로 약체인 다이앤이나 고서 등을 일격에, 혹은 단 몇방만으로 순식간에 죽여버리는 전개로 작가님이 그렸다.
그럼 사망 캐릭터가 나오게 되는 시점에서 뒷수습이 불가능해지니까 일부러 그런 전개를 피해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연옥에서 보여줬던
물리 이뮨 능력도 젤드리스모드를 통한 반전일때는 없애고 해서 약체화하고.. 아무튼 강하게 나가고는 싶은데 그랬다간 뒷처리가 불가능해지니까.. 라는 느낌으로 그려 나간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론 드네요.
최신화를 봐보니 단 혼자서 연옥반, 점차 강해져가고 있을 에스카노르, 각성킹을 상대로 3 대 1을 해서도 거의 노데미지란 표현으로
마신왕의 강함을 강조하려 하는 모습이 보여지긴 하는데, 제 생각엔 아마 독자님들은 더 스케일이 크고 긴장감이 가득한 전투양상을
원하셨을 듯 합니다. 마신왕의 공격 한방이 브리타니아 전체를 아우르고 두쪽내는 검풍이 나간다거나?
근데 설정대로의 마신왕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비장감도 조성하기 위한 장치로써 상황을 전개하면
전사자들이 여럿 나올것 같아 보이고.. 하지만 작품 제목이 제목인만큼
작가님이 대죄 인원들을 아무도 안 죽게끔 전개하려 할거같아서 그런 상황이 나오진 않을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명색이 제목이 있는데 마신왕 vs 멜리오다스 구도로만 전투씬을 그리면 나머지 여섯명은 병풍이 되어버리니 그렇게도 못하는것같고..
아무튼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설정해도 작품 전개할때 참 골치 아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