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huing.net/zboard/zboard.php?id=mtokyo&page=1&sn1=2&m_id=&divpage=8&sn=on&ss=off&sc=off&keyword=AiShih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942
아주 예~전에(해봤자 몇달전에) 이거 이런거 아니냐고 유추글 하나 쓴게 정말 맞아 떨어져서 마음이 신숭생숭합니다ㅋㅋㅋㅋ
이번 아리마 그려진 구도 잡힌거 보니 계속 멀어버린 오른쪽 눈쪽만 강조되있네요.
줄곧 오른쪽눈은 잘 그려져 나오지 않던게, 심지어 이번 :re 7권 부록인 명찰에서도 잘 안나오던 눈가가 이번편에서 아주 또렷하게 몇컷이고 나온게 의아했는데, 재차 보니까 의안 혹은 척안 또는 실명해서 깜깜하다 유추되는 오른쪽눈이 내포하고 있는게 자살씬까지해서 왠지 깜깜하게 막혀버린 아리마의 미래를 예고 한 것 아니었나 싶어지네요.
제딴에는 아리마가 예기 터놓을 친구하나 없이 윗명령으로 지쳐버린 일상(후에구치가 처럼 별피해 안주고 조용하게 살던 이들도 구울이란 명목하에 마구 죽였어야했을거라 생각) 속에서 카네키를 만나고 이러저러해서 카네키가 아리마한테 죽고싶어했던거랑 똑같이 자기역시 카네키가 본인 뛰어 넘어서 자신을 죽여줄거란 기대(비틀린 새장=지겨운 삶의 출구)를 가지고 있었을거라 생각하기에 작가님이 이런쪽 구도 참 잘 잡는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
하여튼 자기 목을 무표정하게 베어버리는 것을 보고 감탄사와 함께 싫지만 역시 올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백발화한걸 봐선 아리마도 언젠가 절망했던 적이 있으리라 보여지는데 카네키와 아리마가 달랐던건 카네키한텐 히데같은 스스로가 의지하고 지지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점, 근데 그런 존재가 없었던걸로 비춰지는 아리마는... 자신의 깜깜한 오른쪽 눈을 빗대어 무너진 목표에 재차 새까만 어둠을 보았을거라 봐요.
저는 아리마가 잭시절때만해도 본인감정을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었으나 주위 상황에 점점 표현 못하다가 이용이용당하던 끝에 옆여지듯 없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키리시마 잡으러 왔을때도 표정이 영... 근데 여기서 리타이어 해버리면... 아 아리마는 왠지 과거썰이 안나올거 같아서 죄 유추유추해야할거 같아흐어엉어어헝허어헝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