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저는 타입문 10주년 기념 삼자대담 직접번역한것

 

1. 나스는 사실 스스로도 세이버와 시로의 관계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로 보기 힘들었다 한다. 자기가 쓰기에도 세이버를 여자로 그리기 힘들었기 때문에, 작중에 시로가 자꾸 '여자는 싸우면 안돼!' 운운해서 일부러 세이버의 여성성을 자기 자신과 유저들과 세이버에게 강조했다한다. 지금 쓰면 페스나보다 더 잘 쓸 수 있다지만, 당시엔 자신의 최선이였다고 한다.

 

덤으로 우로부치는 이걸 꿰뚫어봤다. 우로부치나 나스나, 세이버를 바라보는 눈길은 '구 세이버의 여성화'버전이라고.

 

2. 흐콰 세이버는 '악당'이 아니다.

흐콰세이버는 기존의 세이버의 가치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 좀 더 융통성 있게 된거라고 나스는 말한다. (나스 曰 얼터(흑화 세이버)는 세이버가 스스로의 가치를 비록 흑화했더라도 지키고 있는 이상주의자입니다.) 흑화세이버를 다크나이트 배트맨에 비유하고 있다.

우로부치 曰, "세이버 얼터는 악당이 아니라 다크히어로다"

오히려 우로부치는 세이버 릴리쪽을 악당으로 보고있다. 캐스터한테 세뇌당한 세이버란 설정으로..

 

3. 빨강 세이버(네로황제)는 나스가 우로부치가 만든 이스칸달을 보고 질투나서 '나도 저런 폭군 하나 만들거야!'란 생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나스가 페이트 제로를 썼다면 이스칸달은 네로와 비슷한 캐릭터가 됬을거라고.

 

4. 우로부치 曰 "사실입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완전히 미소녀 게임의 개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로맨스의 서로 다른 주제가 핵심에 자리잡혀있죠. 이것은 시로우의 시선에서 쓰여져야 했습니다. 그때 나는 생각했죠, 모든 영웅의 영혼이 배틀로얄에 종사한다는 이 대단한 주제를, 왜 많은 시선(관점)에서 쓰지 않았을까? 그게 제가 페이트 제로에 키리츠구나 키레이 말고도 많은 메인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유입니다."

 

나스는 페스나를 만들고 나서 우로부치한테 '더이상 미소녀게임은 못만들거같다'라고 한탄했다 한다. 미소녀게임에 필수적인 요소인 로맨스가 자기 글쓰는데 방해된다고.

 

그래서 아오코는 이벤트가 없나봄

 

5. 페제로 애니에서 굉장한 인기를 끈 카리야는 제작자 3인방(나스타케우로)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나스 曰 자식까지 딸린 유부녀랑 여전히 결혼하고 싶어하는 철없는 인간. 페이트 제로에서 유일하게 소년만화스러운 이상(여자아이의 자유)을 위해 싸우는 사람.

 

우로 曰 카리야는 상태이상 '중2병'이였기 때문에 스스로의 몸에다 벌레를 박았다. 카리야를 좀 더 굴리고 싶었지만, 싸울수록 망가지도록 설정해놓은 바람에 더이상 굴릴 수 없었다.

 

타케 曰 페제로 애니가 카리야를 굉장한 다크히어로처럼 그려놨다. 거의 메인캐릭터 수준이다.  토키오미와 대비된단 점이 더 인기 있는 이유일것이다.

 

 

 

 

혹시나 삼자대답 전문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파일 올려놓겠음다.

 

갱장한 발퀄이니까 알아서 뇌내보정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