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이상적인 군주라도 그 군주가 죽은 다음의 군주가 똑같이 이상적이라는 보장이 없잖음.
그리고 내가 말한 이상적인 시민은 그저 선하기만 한 시민이 아님.
덕망 말고도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있고, 당장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며, 자신들이 민주주의 사회의 최고 권력자인것을 인지하면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 이상적인 시민이지.

이상적인 시민이라고 말했잖음.
이기적인 행동은 일체 안하고,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며, 용기와 덕,지혜를 겸비하고, 후손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키는데 힘쓰고, 정치적 무관심같은 태도는 일체 없는 이상적인 시민이 모인 이상적인 집단으로 가정한건데 왜 타락할 경우를 상정함?

하지만 민주주의는 썩으면 싹 갈아없는거 말곤 답이 없는 군주정보단 낫죠.
당장 선동가들에 의해서 시민들이 선동되어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상류층들에게 휘둘릴 수는 있지만 무늬만 민주정인 독재국가가 아닌 이상은 시민들은 곧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고, 선동가들과 상류층들에 놀아났다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선 선동가와 상류층들의 추태가 그들의 가장 큰 적인 다른 선동가와 상류층과 언론들에 의해서 알려지게 되고, 그 추태들을 안 시민들이 그들을 불신하게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면 잘못된 선택의 결과 자체를 시민들이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반면교사 삼아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또다시 실수하고 반성하는걸 반복하겠지요.
시민들을 이끄는 군주가 없으면 시민들은 계속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고, 스스로 문제점을 고쳐나가면서 서서히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군주정이 썩으면 어떨가요?
힘있는 통치자가 그냥 사건을 덮어 버리고, 사회가 썩을때까지 썩어서 혁명이 일어난 다음에야 개선이 됩니다.

확실히 그말이 맞음ㅇㅇ
니부어랑 방구석 폐인인 내가 상대가 될 리도 없고 솔직히 논쟁 할 필요도 없으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