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격력

 

토리코, 네오시아 : 확실하게 행성권 이상.

미도라 : 파워 밸런스와 정황상 행성권 이상.

봉인 해제 지로 : 블루니트로 언급상 행성 파괴가 가능하다고 하나, 파괴의 정의가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약간 보류.

 

정황상 토리코와 네오시아는 확실하게 행성권을 넘는 캐릭터들이고 미도라도 여기에 낄 수 있을 수준이기에 행성권으로는 쳐줄 수 있고, 그 이하부터는 약간 무리. 특히 팔왕 같은 경우는 이번에 행성권 탈락으로 의견이 모이는 중. 피지컬은 확실히 최강급이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보여준 파괴 행각은 행성 파괴에 미칠만한 무언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탈락.

 

2. 속도

 

백채널로 가속한 네오와 사왕 마더 스네이크, 딱 이 둘만 초광속이고 나머지는 광속 언저리로 쳐줄 수가 없음. 물론 돈 슬라임, 밤비나의 속도를 보면 못해도 마하 수백에서 수천 단위는 가뿐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정도까지가 끝

 

3. 이능

 

이게 이번 글에서 다룰 주제인데

 

사실 토리코에서 확실하게 '이능'의 범주로 쳐줄만한 기술은 정말 몇 안됨. 따지고 보면 토리코도 드래곤볼 수준으로 이능과 개념기가 부족한 세계관이었음.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능으로 고평가받는 세계관이라는 인식이 박혔더라.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들부터.

 

헝그리 스페이스 : 이게 과연 이능일까? 난 사실 아직도 이해가 안됨. 엄연히 왕식만찬과 혀를 응용하는 기술인데 이게 대체 왜? 먹는게 원자 단위라서? 공간 단위까지 장악하기 때문에? 이렇게 따져보면 사실 중력도 공간을 찌그러뜨리기 때문에 중력을 다루는 캐릭터도 이능으로 강한 캐릭터가 돼버림. 뭐 물론 중력을 다루는 것 자체는 이능이 맞기 때문에 이능이라면 이능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헝그리 스페이스는 능력 자체를 발동하는 건 이능이라고 쳐도 그 능력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은 물리로 쳐야 맞지 않을까. 원자 단위까지 간섭하는 기술은 생각보다 물리 기술 중에도 많음.

 

여러모로 거품이 많이 낀 기술인데 일단 확실하게 해두자면 이 기술은 '압도적인 스펙차를 엎어버릴 만큼 대단한 기술'은 절대 아님. 이 기술에 더해서 마이너리티 월드를 통해 재생까지 완전히 억제할 수 있는 미도라가 네오시아에게 헝그리 스페이스를 뚫린 것만 봐도, 확실하게 한계를 갖고 있는 기술이고 사실 완벽히 방어력을 무시하고 상대를 먹어치울 수 있는지조차 확실하다고 보장할 수가 없음. 먹는 게 원자단위인 거지 무조건 원자단위로 분해시키는 게 아니니까. 실제로 이 기술과 마이너리티 월드를 조합해 이치류를 제압하는 업적까지 보유했던 미도라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네오시아를 상대로는 이 필승의 기술 조합을 사용하지 않았음. 이유는 확실하게 알 수 없겠지만, 어쨌거나 이 두 기술만으로 필승을 할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

 

마이너리티 월드 : 이건 확실하게 이능의 영역. 상대방의 행동과 신체 하나하나, 공격까지 간섭하기 때문에 이능으로 볼 수 있음. 그런데 사실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이능까지는 아닌데... 물론 무서운 기술인 건 맞지만, 역시 '이능으로 강한 세계관'이라는 인식을 받기에는 너무 부족한 기술임. 그냥 단순하게 '상대방에 관한걸 전부 반대로'라고 인식하면 간단한 기술. 재생을 하면 역으로 상처를 입고 자신에게 입은 상처는 역으로 재생을 시키고, 호흡을 하면 역으로 숨이 막히고 뭐 그런식... 근데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이능인가 하면 그건 아니라서..

 

노킹 : 엄밀히 따지면 이거 물리기임. 진짜로. 근데 사용하는 지로가 사기라서 시간 단위까지 간섭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로 한정으로는 이능 맞음 

 

역백채널 : 솔직히 이게 제일 사기라서 앞으로 빨거면 이거 빨아라.

 

 

헝그리 스페이스 관련으로는 솔직히 내가 그 부분을 읽어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게 많아서 나도 정확하겐 못건들겠는데,

일단 내가 본 부분만 보면 이걸 이능으로 쳐줄 여지는 딱히 없었음.

무슨 너프 시키기 전 키아라마냥 이걸로 죄다 떡을 치고 다닐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딱히 방무댐 기술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거 같은데.

 

그냥 원자 단위까지 먹어치운다가 끝인데 만약 원자 단위까지 먹어치울 수 없는 상대라면 이걸 원자 단위까지 먹을 수 있을까? 작중에서 그런 사례는 없었지만 확실하게 이걸 방무댐이라고 하는 쪽은 어떤 부분을 토대로 방무댐이라고 말하는 건지 말해주면 감사하겠음

 

솔직히 전혀 모르겠거든

 

애초에 토리코도 사실 드래곤볼과 별 다를 바 없는 만화임

 

강력한 이능을 가지고 있어도 육탄전 위주의 묘사를 작가가 더 좋아하기 때문에, 네오시아는 백채널 응용으로 초광속에 도달한 걸 미도라와 토리코전에서 제대로 쓴적도 없고, 기네스 역시 기네스 서치라는 매우 편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네오 보자마자 발길질이나 먼저 해댔음. 미도라, 이치류도 전초전에선 육탄전했고, 미도라도 네오시아 상대로 주먹으로 때린 피해가 더 컸지 다른 능력들은 글쎄...

 

아무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지금 브게의 토리코 세계관의 이능이라 불리는 능력들은 실제 성능에 비해 지나친 과대평가를 받고 있음.

 

까놓고 토리코로 드래곤볼 슈퍼 조지려면 헝그리 스페이스 미는 게 아니라 록왕 백채널로 미는 게 더 쉬움. 그러면 수명 영겁인 천사나 대신관 같은 애들 제외하면 필승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