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자루에 대한 공식 설정은?

 

(굳이 설정집 짤을 올리지는 않겠다. 찾기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이건 다들 알고있을테니.)

 

광속이다. 자연계 능력자는 해당 자연물 그 자체로 변할 수 있다. 

키자루는 번쩍번쩍열매의 능력자. 말 그대로 빛인간이다.

 

 

2. 키자루에 대한 오다 작가의 묘사

 

 

2-1 일단 원피스 세계관에서의 견문색이란?

 

 

 

 

다음 순간에 상대가 뭘 하려는지 파악 가능

 

- 사실상 미래예지다. 하수들이 쓰면 짧게는 0.x초~일이초정도

고수들이 쓰면 길게는 대략 10초까지도 예지가 가능하다.

 

실제로 카타쿠리는 10초가량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보듯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어떤 사람이 총알의 탄착 지점을 미리 알고있는 상태에서 그 총알을 피했다고

총알보다 빠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듯이 똑같다고 보면 된다.

 

 

 

2-2 견문색 사용자 vs 키자루의 전투

 

 

 

 

 

 

 

 

 

 

 

 

 

보다시피 견문색 사용자들은 키자루의 공격을 막거나 피하거나 하는 장면이 꽤나 나온다.

 

 

 

 

2-3 견문색 사용이 불가능한자 vs 키자루의 전투

 

 

 

 

 

 

 

 

 

 

 

 

 

 

 

 

 

99%도 아니고 100%다. 

 

작중 모든 전투에서 키자루는 견문색 사용이 불가능한자에게 "첫공격"을 "100%" 확률로 모두 정확하게 적중시켰다. 

단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 만약 내가 못보고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정확하게 몇화에 그러한 장면이 나오는지 알려주길 바란다.

  

즉, 오다 작가가 지금까지 쭉 일관되게 묘사해온 키자루는

 

견문색 사용 가능 = 대응 가능

견문색 사용 불가능 = 걍 닥치고 쳐맞아야된다.

 

라고 봐도 전혀 무방하지 않다.

 

 

 

3. 그렇다면 키자루는 완전무적에 원피스 세계관 돌파급 먼치킨인가?

 

당연히 아니다.

 

키자루의 느긋한 성격 탓인지, 열매능력의 한계인지, 키자루 본인 역량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키자루의 "빛의 속도로 이동하고 빛의 속도로 공격한다" 라고 하는 부분에는 뭔가 나사빠진듯한 부분들이 하나씩 존재한다.

 

 

 

 

3-1 키자루의 이동속도는 광속인가?

 

앞서 말했듯 일단 기본 설정상 이동속도는 광속이다.  

다만 본격적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본인 몸 전체를 광자화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듯한 묘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이속은 광속이지만 이동하기전 약간의 쿨타임이 존재하는듯하다.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확실치는 않음)

 

그리고  

광속이면 왜 배를 타고 다니냐? / 광속이면 왜 아직도 라프텔을 못찾고있냐? 

라는 질문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열매 능력의 한계 or 키자루 개인 역량의 한계 or 둘다

라고 대답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악마의열매 능력은 루피처럼 항시 on 상태의 능력이 아닌 이상

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체력 또한 소모된다.

 

체력소모 때문인지 아니면 뭐 때문인지는 오다가 아닌 이상 아무도 정확하게 알 수 없겠지만

 

일단 작중에서 광속이동 능력으로 한번에 최대한 멀리 갔던 거리가 극장판Z 기준 수십km 수준이고

원작 기준으론 수km가 될지 안될지도 확실치 않다.

 

왜 섬에서 섬으로 광속이동 안하냐? / 왜 라프텔 못찾냐?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다고 봐야된다. 못한다. 역량의 한계다.

 

하루 최대 8시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사람한테 왜 하루 12시간 14시간 17시간은 못하냐고 물어보면 뭐라 대답할까?

그냥 못하니까 못하는 거다.

 

 

 

 

 

3-2 키자루의 공격속도는 광속인가?

 

설정상 광속 맞다. 다만 우리가 알고있는 빛의 직진성을 이용한 공격을 제외하면 광속이 아닌 것처럼 묘사되는 공격도 있다.

 

아래의 두 기술은 빛의 직진성을 이용한 대표적인 키자루의 광속공격 2가지이다.

 

 

 

손가락 빔

 

 

 

 

 

발차기 빔

 

누가봐도 레이저고 

레이저 = 광속이다

 

 

반면에 아래의 다른 두 기술을 보면

 

 

 

광선검 만들어서 붕붕붕 칼질하기

 

 

 

 

팔척경곡옥 구슬빔 산탄 쏘기

 

이 둘은 아무리 봐도 광속이라고 보기 힘들다.

 

첫번째 짤은 누가봐도 그냥 광선검 만든 이후 평범한 체술 칼질이고

 

두번째 짤은 매우 높은 관통력이 특징인 키자루의 레이저 공격과는 달리

맞으면 폭탄처럼 폭발하는 확산탄 같은 느낌으로 앞서 설명했던 레이저 공격과는 많이 다르다.

 

 

그리고 위의 것들과는 또 다른 기술이 하나 있는데

 

 

 

 

바로 광속 발차기이다. 딱 보면 알겠지만 발차기빔이랑은 다르다.

 

이 광속 발차기도 광속공격에 포함되지만 앞서 말했듯 뭔가 나사빠진듯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연속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키자루는 이 광속발차기를 짧은시간 안에 연속으로 2번 이상 사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마치 기관총으로 드르르륵~ 난사 하는게 아니라 저격총으로 한방 한방 신중하게 쏘듯이 사용한다.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보자면

 

일단 키자루의 이동속도, 공격속도는 확실히 광속이 맞지만

반응속도는 광속이 아닌 평범한 (원피스 세계관 정상급인) 인간의 반응속도일 뿐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기관총으로 드르르륵 갈기는 기총사수가 아니라 

한발 한발 신중히 쏘는 저격수들은 사격을 하고나서 제대로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빗나갔다면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빗나갔는지 제대로 관측, 확인을 하고 나서야 두번째 발을 쏜다.

 

키자루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즉, 키자루의 광속 발차기는 

허접한 길거리 양아치를 상대로 끝까지 상대방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으면서 한방에 턱주가리로 꽂아넣는 프로복서의 주먹도 아니고

유도미사일도 아니다. 

 

오히려 그냥 저격총처럼 일단 정해놓고 쏘는 것에 가깝다.

 

물론 견문색 못쓰는 허접쓰레기들한텐 백발백중이겠지만

견문색 좀 쓰는 애들한텐 오히려 카운터를 당할 수도 있는 리스크 있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애들 상대로 키자루는 발차기는 자제하고 대부분 그냥 멀리서 뿅뿅이만 쐈다.

이 또한 키자루 역량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결론

 

키자루 광속이동 광속공격 맞냐? - 맞다

 

 

근데 그렇다고 24시간 하루종일 광속이동하며 걸어다닐 수도 없고 

견문색 강한 상대한테 광속 발차기를 유도미사일처럼 백발백중으로 꽂아 넣을 수도 없다.

 

그게 키자루의 한계다.

 

 

 

 

아마 개사기 능력을 얻어 패기 수련을 좀 게을리하지 않았다 싶다.

 

근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견문색 같은 미래예지 능력이나 그 외 특수한 초능력 같은거 없는 애들은 그냥 개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