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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 정리
꽐루 | L:0/A:0 | LV37 | Exp.78%
| 8-0 | 2018-09-14 09:26:07 | 3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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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쿠베라는 간다르바의 학살을 막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동종하는 신은 아그니 한 명 뿐이었고..

 

그래서 신 쿠베라는 다른 협력자를 찾아야만했죠.

 

 

 

그리고 그렇게 찾아낸 사람은 바로 칼리.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오래전부터 칼리와 신 쿠베라의 연대에대해 매우 분명하게 추측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네요.

 

같은 맥락에서 보건데 아마 저의 핵심적인 다른 추측들 역시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겁니다.

 

잡설은 이쯤하고 얘기를 계속해보자면..

 

 

여기서 분명해둬야할 것은 사건의 순서입니다.

 

(3부 58화 [메나카회상] -> 3부 56화 [쿠베라와 아그니] -> 3부 75화 [칼리와 쿠베라] -> 3부 57화 [아그니] -> 3부 59화 [브라흐마와 아그니] )

 

 

이를테면 아그니가 지옥불의 검을 얻은 것은 현재 설명되고 있는 사건 이후의 얘기일 것입니다.

 

 

이는 아그니의 태도로부터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칼리, 아그니, 신 쿠베라, 바루나 저 넷의 동맹으로 간다르바에게 대항할 수 있었다면

 

굳이 브라흐마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따질 필요가 없었을테니까요.

 

 

하지만 역시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브라흐마의 태도입니다.

 

그녀는 현 우주의 최선을 위해선 간다르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간다르바를 죽일 무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쥐어주고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일관하죠.

 

 

이는 브라흐마가 이미 현 우주에대해서 거의 포기해 달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의문을 가져야 할 것은 어째서? 입니다.

 

왜 브라흐마는 사실상 포기하듯 '볼거리'로 취급하기 된 것일까요?

 

 

저는 그 해답이 이번화에 있다고 봅니다.

 

 

그녀는 신 쿠베라와 손 잡고 아스티카들을 선동했습니다.

 

간다르바가 자신의 힘을 훔쳤으며 그를 증오하므로 같이 죽이자고.

 

 

놀랍게도 칼리의 선동은 먹혀들어 최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간다르바를 살려두자는 의견이었던 신들의 뜻은 바뀌고 맙니다.

 

 

즉, 이 우주의 가장 우수한 피조물들조차 칼리의 꼬드김에 넘어가버린 것이죠.

 

아마 이 사건이 브라흐마가 세상에대한 미련을 버린 계기가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브라흐마 입장에서는 이건 메나카 사건의 연장선에 불과했습니다.

 

 

애초 간다르바가 죽지 않고 날뛰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쉽게 말해 간다르바를 죽이네 어쩌네 하면서 모이게 만든 것 부터가 칼리의 뜻대로라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신 쿠베라가 그녀를 찾아온 것도 전부 그녀의 통찰 범위 이내였을 것입니다.

 

이는 신 쿠베라가 이전 우주에서 그대로 넘어온 존재였기에

 

도리어 그의 본질에대해 너무나 명확히 꽤뚫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겠죠.

 

 

 

그리고 브라흐마는..

 

시초신이자 사건의 당사자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신 쿠베라가 무슨 짓을 했고 사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눈에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걸 논외로 하더라도 신 쿠베라를 통찰하는 것은 그녀에겐 쉬운 일이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이미 "간다르바가 죽으면 안된다. 그가 살아야 최선의 미래가 가능하다." 라는 매우 쉽고도 명확한 답을 

 

진작에 알려줬는데도 그것을 따르려 하지 않는 어리석은 피조물들의 모습에 절망했겠죠.

 

 

더군다나 간다르바에대한 의견이 뒤집힌 이유가

 

학살을 막기위한 대의도 뭣도 아니고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서였다는 점은

 

창조주인 브라흐마의 실망을 더더욱 크게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 시점에서 설명되는 '사건' 이후 브라흐마는 현 우주를 그저 '볼거리'취급 하게 되고

 

간다르바를 죽이려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나마 아그니를 도운 이유는 그가 다른 신들과 같은 위선이 아닌 한결같은 진심이었기 때문이겠죠.

 

 

그럼 신 쿠베라가 주도한 그의 동맹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난타가 D500년 죽을때까지 간다르바는 건재했다

 

현재 간다르바가 살아있으며...

 

그 이전에 아그니가 참다못해 브라흐마에게 따져 지옥불의 검을 받아낸 것에서 볼 수 있듯.

 

그들이 동맹하든 말든 간다르바는 메나카의 설득 이전엔 전혀 바뀌지 않았다...

 

그는 건재했으며 아마 최소 수억년간 제대로된 타격조차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신 쿠베라의 동맹은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겁니다.

 

 

 

아마 이는 간다르바가 비슈누의 비호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를 유지하는 비슈누의 입장상 최선의 미래를 만들 가능성 있는 간다르바의 죽음은 허락할 수 없었을테죠.

 

 

그래서 칼리는 신 쿠베라에게 목표를 바꾸자고 제안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간다르바도 머지 않아 죽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겠죠.

 

그렇게 해서 바뀐 목표는 바로..

 

 

아난타

 

잠재적으로 우주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고 비슈누의 보호 아래 있지 않으며 칼리에게 있어 가장 눈에 가시인 존재.

 

 

만약 간다르바와 아난타를 죽이는 것의 순서만 바꿀 뿐이라면 신 쿠베라와 칼리 양쪽 모두 거절할 이유가 없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때 신 쿠베라는 메나카가 그러했던 것처럼 설득의 힘을 칼리로부터 얻었을 수 있습니다.

 

 

아난타와의 친분을 위해서. 

 

 

물론 이는 정확하지 않은 추측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이번화로 신 쿠베라와 칼리의 접점이 분명해졌으며

 

마찬가지로 아난타의 죽음에 타라카족과 신 쿠베라가 연관 되있음을 생각해본다면

 

생각보다 '정답'으로 가는 길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적으로 칼리는 자신의 실패조차 성공으로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녀의 행동이 무척이나 일관됨으로서 증명됩니다.

 

 

시바를 죽이기 위해 시도한 것은

 

우주를 멸망시키기위한 그녀의 "방법" 중 하나였으며

 

 

이후 실패하여 버리게 된 회귀의 검은..

 

 

"과정"에 쓰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서 말한 간다르바를 죽이려했던 시도의 실패 역시 성공을 위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신 쿠베라와의 연대는 견고해 결과적으로 칼리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아난타를 살해했으며

 

 

간다르바에대한 바루나의 심한 반감은 이후 수라도에서 간다르바족의 몰락에 결정적으로 공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칼리는 신 쿠베라의 제안을 수락함으로 손해 본 것 없이 자신의 의도를 거의 온전히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대로 신 쿠베라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니 입아프게 승자와 패자가 누구인지 말 할 필요따윈 없겠죠.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칼리는 신 쿠베라보다 몇 수나 앞을 내다볼뿐만아니라 행동까지 빨랐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서 말한 시바를 죽인 이후 회귀의 검을 버린 칼리의 행동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드 넓은 우주에서 하필 윌라르브에 버린 확률

 

그것을 뽑은 사람이 많고 많은 인간 중에서 리즈일 확률

 

그 리즈의 이름이 쿠베라이고 이름에 문제가 생겨 리즈가 비정상적으로 강할 확률 

 

리즈가 라오의 딸이라서 쿠베라들을 죽여온 아샤에게 죽지 않을 확률

 

리즈가 우호적인 라크샤사 유타를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

 

유타가 많은 수라들 중에서도 가루다와 칼리를 부모로 두었을 확률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고 필연은 누군가에의해 고의적으로 의도된 것.

 

이것뿐만 아니라..

 

결국 모든 일의 시작은 간다르바다....

 

본래 메나카가 받았어야할 이름을 간다르바가 훔친 것

 

메나카가 칼리에게 속아 간다르바가 죽지 않게 된 것

 

시바를 죽이려다 실패해 회귀의 검을 윌라르브에 버린 것

 

간다르바가 죽지 않아서 칼리와 신 쿠베라가 손을 잡게 된 것

 

 

칼리와 신 쿠베라가 협력해 아난타를 죽인 것

 

모두 전부 개별적인 사건이 아닌 하나의 연관된 사건인 것이죠.

 

즉, 칼리에겐 신 쿠베라조차도 카드패 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작금의 상황은 그녀의 계획대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봐야 타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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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볼따구 2018-09-14 10: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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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게 칼리의 뜻대로....ㄷㄷㄷ
소름돋는 분석글 추천드립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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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간달찢 [L:22/A:545] 2018-09-14 11:54:38
[추천0] [신고]
세상에 아난타죽음까지 건달이탓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따로따로라고 생각했던 사건들이 다 엮여있는걸 보니까 소름리 어휴
  [삭제]
고릴라 [L:13/A:14] 2018-09-14 13: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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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짝짝짝 모든 건 칼리 설계하는 전개가 마음에 드네요
이래야 칼리 위엄이 있지 이때까지 묘사된 칼리에 비해서 이번화에 등장한 칼리는 쫌 그랬음
  [삭제]
예술은폭발 [L:42/A:586] 2018-09-20 2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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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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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추천 2018-10-07 2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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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흐마 심리묘사가 치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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