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에서도 비슷한 내용들 많이 본 것 같기는 한데, 이번 기회에 정리하여 올리고자 함. 내 개인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고, 신게에서 올라온 글들 몇개 참조해보았음.

 

 

2부 최대 떡밥이지만 완전히 풀리지 않은 떡밥이 바로 홍등가의 왕자 관련 떡밥임.

 

밝혀진 내용을 정리하면

 

1)자하드와 10가문의 최대 치부

2)화련은 홍등가 왕자 관련한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공식적으로 밝혀진 홍등가 왕자는 카라카, 자왕난 둘뿐. 하지만 원래는 더 많이 존재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4)이상하리만큼 강력한 재생력을 보유했다.

5)나이가 엄청나게 많다.

6)적색 삼안의 반지의 보유자이다. 적색 삼안의 반지는 알려진 바로는 135층 문의 열쇠의 반쪽으로 만들어진 열쇠이다.

7)자왕난은 추운 곳에서 태어났다.

8)홍등가의 왕자는 자하드와 이상할 정도로 닮았다.

9)보모가 존재하는데, 이 보모란 존재가 수명도 짧고 떡밥도 있다.(카라카 왈 단순한 보모같은게 아님)

 

이상한 것은, 자하드 단독으로 진행했다면 그냥 자하드의 치부라고 했을 텐데, 화련에 의하면 '자하드와 10가문의 최대 치부'라고 함. 즉, 홍등가의 왕자 관련한 내용에 있어서 10가문들까지 단체로 엮어졌다고 할 수 있움

 

자하드와 10가문을 단체로 싸잡아 치부라고 엮을 수 있는 일이 무었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아를렌 그레이스와 V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음.

 

V와 아를렌의 전쟁 이후 자하드는 결혼할 생각이 아예 없고, 자하드의 공주 프로젝트도 실상은 유희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 것임.

 

그런데, 자하드가 수십만년 동안 아를렌이 돌아오지 않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을까? 그건 아니라고 봄.

 

자하드는 어떤 수를 써서든 아를렌을 다시 만나려고 시도했으리라 생각함. 이를 위해 구스트앙과 공방(맥세스)에게 아를렌의 클론을 만들라고 명령했으리라 생각함. 즉, 위에 나오는 보모는 보모가 아니라 아를렌의 클론이고, 자왕난/카라카를 포함한 홍등가의 왕자는 자하드와 아를렌 클론들 간의 일종의 자식들이라고 생각함.

 

자하드는 아를렌이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홍등가의 왕자들을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함. 이에 따라 탑의 절반인 열쇠들을 나눠줌.

 

문제는 클론 기술이라는게 불완전했던 탓인지, 구스트앙과 공방의 기술력으로도 아를렌 자체를 재현하는 것은 실패함. 아를렌은 비선별인원으로써 134층을 오르고 10가주와 같은 격이 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완벽한 재현/복제는 애초에 불가능했음. 더욱이, 아를렌의 유전자가 남아있어도 그녀의 기억 같은 거나 성격 같은것은 완전히 천차만별이고, 나아가 수명 역시 불완전했다고 생각함. 즉 불량품임. 이에 따른 자하드의 왕자들도 조금씩 부족한 놈들이고. 문제는 자하드의 왕자들에게 자하드의 힘이 흘러 들어간 것임.(구스트앙이 일부러 불완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자하드는 왕이 되면서 이중 계약을 치뤘다고 생각함. 100층에서의 불사계약에다가 134층에서의 왕이 됨으로써 얻는 추가적인 불사/재생력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함. 이 힘이 V-아를렌과의 전쟁에서 10가주들이 자하드의 편을 들게 만든 원인이라고 추측함. 아무리 V가 강해도 자하드의 추가적인 재생력을 뚫을 수가 없으니까, 결국 자하드가 이기는 싸움이거든. 개인적으로 가시의 힘이 이 재생력을 추가로 무시할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추측글은 나중에 쓸 생각임.

 

아무튼, 홍등가 왕자들에게 자하드의 힘이 들어감. 안그래도 불량품인데다가 자신의 힘까지 나눠서 들어간 것에 대해 자하드는 경악했고, 홍등가 왕자 및 보모 전원을 학살함. 내 생각에 이 시점에서 구스트앙은 이미 자하드 뒤통수 칠 준비를 슬슬 시작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구스트앙은 홍등가의 왕자들이 자하드의 반지를 지녔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할 생각을 가짐. 134층 문을 여는 두 갈래의 길이 13월(공주)와 적색삼안 반지(왕자)이기 때문에, 훗날을 위해서라도 왕자들의 영향권을 자신 아래에 둬야겠다고 생각함.

 

왜 하필 구스트앙이냐 하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