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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쿤레기2 (3) 설득下
사푸 | L:34/A:203 | LV71 | Ex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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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4-12-07 22:24:02 | 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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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레기 2부

프롤로그(1부링크)    (1화)  (2화)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내일 유한성에게 보고해야할 서류였다.

"아오.. 이걸 다 언제 정리해."

 

'똑 똑 똑'

"누구야."

"난데."

란슬롯의 목소리였다.

"들어와."

'철컥'

"그래. 백작님. 무슨 일이야?"

쿤은 란슬롯을 '백작님' 이라고 불렀다.

"그게. 우리 매제가 너좀 보자고 하던데."

란슬롯이 말했다.

"매제가 누군데."

쿤이 물었다.

란슬롯은 말없이 쿤의 귀를 잡았다.

순간. 쿤은 메제가 누군지 알았다.

"란슬롯 동생이 부디카니까.... !!!!!!"

"들어간데이."

밖에서 펜리르의 목소리가 들렸다.

'철컥'

"...!!!"

"그럼 난 나가본다. 볼일들 봐."

----------------------------------

"엣헴 엣헴."

펜리르는 거만하게 테이블에 앉았다.

"그래. 무슨 일이야?"

쿤이 바들바들 떨며 물었다.

"그래. 니 한 5년쯤 휴가좀 가자."

펜리르가 말했다.

"... 뭐? 나 1년 휴가 갔다온지 10년밖에 안 됐는데. 5년?"

쿤이 말했다.

"어 그래. 유한성님이랑은 이미 다 얘기해 놨어."

펜리르가 말했다

"뭔 소리야?"

"너도 악어처럼 장기휴가 가자고."

순간. 쿤은 불안감을 느꼈다.

라크는 분명 쿤과 함께 '1년 휴가' 를 떠났다.

그런데, 쿤이 복귀할 시점에 그 휴가가 3년으로 늘어나고 란슬롯이 대타로 왔다.

그  휴가가 끝나고 7년이 지난 지금. 라크는 아직도 복귀를 하지 않았다.

"... 5년 후에 복귀할 수는 있는 거야?"

쿤이 물었다.

"글쎄. 어쩌면 한 20년 있어야 할 지도...."

쿤은 펜리르의 멱살을 잡았다.

"야 이 망할 놈아! 나한테 왜이래! 갑자기 와선 장기 휴가를 떠나라니! 이제 곧 있으면.....!"

"곧 있으면 뭐. 유한성님한테 보고서 올리고 쪼인트 까이게?"

펜리르가 말했다.

"...."

쿤은 조용히 펜리르를 놓고 자리에 앉았다.

"뭐. 니가 휴가 가서 할 일은 별일 아니다. 누군가 니놈을 원하고 계신다."

펜리르가 말했다.

"누구."

쿤이 물었다.

"하 유린."

".. 뭐?"

"하 유린께서 니놈을 원한다. 그러니까 니놈은 하 유린께 진상되는거다.

"...이놈이 날 물건 취급을! 나보고 하 유린의 노리개가 되란 말이냐?"

쿤이 발끈했다.

"이해가 빠르시네. 

"미친!"

"싫냐? 거기 가면 시험관이 누리지 못할 부귀를 누릴 수 있을 텐데."

펜리르가 말했다.

"... 미친...! 고작 그런것 때문에!"

"니 그 스카디 봤제?"

펜리르가 말했다.

"스카디? 공주?"

쿤이 물었다.

"어. 스콜 비더 스카디 자하드. 스카디가 우쨰 공주 됐는지 얘기 들었나?"

펜리르가 말했다.

"몰라. 까먹었나?"

쿤이 물었다.

"스카디 애비가 하 유리한테 갔거던. 그리고 내가 중매해줬고."

펜리르가 말했다.

"...유부남 아니냐?"

쿤이 물었다.

"맞지. 하 유린은 그런건 상관 안 해. 멀쩡히 가정 두고 하유린 정부 노릇 하는 남자도 많다."

펜리르가 말했다.

".. 그래도 안 해."

쿤이 말했다.

"왜."

펜리르가 물었다.

"내겐 안정된 직장이 있어. 그런 일을 할 필요 없지. 그럼 가 봐."

쿤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아 맞다. 아마 니가 하 유린 곁에 가면 아마도.. 그 여자 그... 이름이... 아 그래. 

라헬을 찾을 수 있을 끼다. 아니 찾아 줄게."

 

'라헬' 이라는 말에 쿤의 귀가 탁 트였다.

수백년 동안 차갑던 쿤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라..헬? 니가 라헬을 어떻게?"

"알지 왜몰라. 포켓 가시모드"

펜리르는 포켓을 꺼내었다.

"D드라이브. 증거 영상. E-26-기생오라비 폴더"

'기생오래비' 폴더에는 쿤과 라헬의 옛 영상이 있었다.

"... 니가 그걸 어떻게!"

"받았지. 증거 영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펜리르는 영상을 틀었다.


"라헬...."

"쿤 씨..."

 

"스톱 스톱! 멈춰!"

"알았다. 멈춘다."

'띡'

"후. 알았다.... 라헬만 찾을 수 있다면.. 그런데 어떻게?"

쿤이 물었다.

"하 유린의 총애를 얻으면 하 가문 DB에 접근하는 것 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물론 나도 하가문 DB에 접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DB로 정보를 찾는 것은 등대 기술자가 필요하지. 난 못해.

나는 인맥으로 정보를 모으는 스타일이지. 너도 알잖나.

내가 하 유린에게 엮어준 남자들도 모두 DB검색에는 서툴다. 

만일 하 가문 DB로 모자란다면. 내 인맥을 모두 동원하마. 비더 가문, 월하익송, FUG. 아니 FUG는 제외해야겠군. 쥬 비올레 그레이스 때문에라도."

펜리르가 대답했다.

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라헬.... 그의 여신

주근깨마저 사랑스러운 그의 라헬..

"조..좋아. 라헬 찾아준다는 약속. 확실하지?"

쿤이 말했다.

"내 명예를 걸고. 맹세하겠다."

펜리르가 말했다.

-----------------------------------------------

쿤이 레로로와 주변 시험관들에게 인수인계를 마치는 데에 3개월이 걸렸다.

하 유린은 쿤을 예상보다 빨리 만날 수 있었다.

"안녕? 어서오렴. 쿤 A.A 기다리고 있었단다. 여기 앉아봐."

하 유린이 긴 의자에 앉아서 자기 옆자리를 톡톡 치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쿤이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엔 온통 라헬 뿐이었다.

하 유린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으나. 쿤의 눈에는 라헬보다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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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 [L:7/A:302] 2014-12-07 22:29:13
ㅁㅊ 쿤이랑 하유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맞았으면 좋겠다
사푸 [L:34/A:203] 2014-12-07 22:29:58
@지그
하유린x쿤x라헬
최고전력 2014-12-07 22:36:54
쿤 수준 ㅋㅋㅋㅋ
사푸 [L:34/A:203] 2014-12-07 22:37:14
@최고전력
라헬 준다니까 헠헠대면서 따라감
무한라크교 2014-12-08 03:35:06
ㅉㅉ 저 쿤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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