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 일생일대의 소원을 이루고 있다
나의 맘속 동경의..선망의! 대상인 유라씨가
날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웃고 게신다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이렇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노래 어땠어?"
"최고에요!!!!!역시 유라씨는 정말 대단해요!!!!!1..전..평생 이루지 못할테지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하나는 ..눈물이 맺혔다
그렇다..
어느곳에서도 뒤쳐진다..
몸매도 얼굴도 노래도..나의 모든건
그녀의 발톱의 떄만도 못하다
이것이 절대 띄어 넘을 수 없는 허들이라는건가?
너무 높아서..하늘조차 보이지 않게 구름으로 가린 밉살 맞은 하늘
희망하기도 두려운
나의 꿈..
이 허들을 넘어설 각오조차 난 유라씨의 노래를 듣고 나서 포기하고 있었다
분명 처음은 다 그렇다는데.
난 벌서부터 포기하고 있다
각오..각오가 부족한것이다
"걱정마..내가 가르쳐줄게.."
"네?"
"너 아이돌 된다며? 나 어차피 은퇴할테니..시간차 가르쳐줄게..
어짜피 시간은 남아도니까..제자라도 양성해서 그 긴 시간의 지루함 달래기라도 해야지~?"
이 무슨 꿈 같은 이야기.
난 지금 뭘 들은 걸까?
손이 떨리고 있어..
이기분은 당황이다.
기쁨보다는 당황이야
내가 아이돌이라니..
방금까지 축늘어져 패배자의 길을 걸으려고한 자신이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 잡아 세워
꿈을 향해 걸어가라고 하고 있는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내가 아이돌이라니..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고동치는게 뇌를 울렸고
들끓는 피가 머리로 쏠려 마구잡이로 나의 축늘어진 열정이라고 불리는
것을 마구 흔들어 꺠워 세우고 있다
"자아~ 눈을 감아..그리고 상상하는거야..너가 아이돌이 되는꿈을~"
이미지 트레이닝?
꿈을 각인시켜 보다 확고한 목표를 확립시키고
끊임없이 달려갈 원동력을 제공하는것인가?
"뭐가 보여?"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요?"
이상하다..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
아무것도 어둠속에 축늘어진 인형처럼 난 아무것도 못하는 인형이라는
무력감이 엄습해왔다
"안보이는건..말이지...니가 이미 죽었기 떄문이야"
......
.......
.................
아아...
그렇구나..나...죽었지..
두눈을 뚫고 지나가 머리를 관통해 나의 뇌를 뚫고
바닥에 박힌 두개의 니들이
떨어지지가 않고
숨이 가빠오르고 고통은 더이상 느껴지지가 않는다
콧구멍이 막힌것같은 답답함
몸조차 움직이지 못한다
사지가 굳은것 같다
"아직 않죽었네?"
유라..씨..
성대를 당한건가?
귀는 들린다
눈은 안보이지만 몸이 느낀다
무언가 고속으로 빠져나가는걸
그리고 거침없이 물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배가 텅비은듯한 공허감이 평소의 공복을 없앴다
"컿...헉..."
"잘자~귀여운 아가씨"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눈에 보인건
나의 소중한 것을 뚥고 지나가는 니들은 든 그녀가 그대로
머리를 반으로 가르는 것을 본것이다
이건 꿈이야..
아주 질나쁜 악몽...
하지만 다알고 있어...이게 꿈이 아니라는걸..난
저쪽이 꿈이고..이쪽이 현실인거야..
악몽이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