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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F, 알수 없는 어느 건물
"허어...허어..."
노란 머리 자왕난은 몇 대 쳐맞고 쓰러져 있다.
"그만."
자왕난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손을 올리며 말했다.
"흐어..."
자왕난은 쓰러져서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그러게 와 아가리를 잘못 놀리가... 그래. 이제 좀 대화가 되겠군.
"아..알고싶은게...뭔데.. 십이수는...?"
"하 십이수 또 찾네."
'퍼억!"
남자는 자왕난을 한대 발로 찻다
"으악!"
"십이수 찾을라면 아까 찾든가. 어차피 가도 니 포기했어 임마."
'퍼억!"
"아악!"
"해머 가꼬와."
남자가 말했다.
"...!!!"
순간, 자왕난은 벌벌 떨었다.
잠시 후, 노란색 단색으로 된 옷을 입은 여자가 망치 2개를 가져왔다.
그런데, 사람 패기에는 부적합한 망치였다.
"...무...무슨?"
"뭐. 지금 니 상황을 보아 하니 내 개인적인 이유로 질문좀 해도 될것 같아서 말이지.
니가 타고 있던 칸에서 이 망치가 2개 나왔다. 이 망치에 대해서 알고 있는거 다 불으라.":
남자가 말했다.
"모..몰라. 아무것도."
"진짜?"
남자가 손을 올렸다.
"어! 진짜! 진짜 모른다고!!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자왕난이 소리쳤다.
"그럼 이걸 허리춤에 차고 있던 놈들은 못 봤나?"
남자가 물었다.
"허리춤...에?"
자왕난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생각해 보면, 쿤이 꼬신 사람들 중에서 그 망치를 허리춤에 차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3칸에선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못 봤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를 구하러 왔다가 3칸에서 죽은게 분명했다.
"이..있었던 거 같아."
자왕난이 말했다.
"몇 명 정도?"
남자가 물었다.
"그..글쎄...? 한 5명은 넘었던 거 같기도..."
자왕난이 말했다.
"이야. 이번 열차 이거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네."
남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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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F, 달리는 지옥열차 안, 1칸
또다른 금발 라헬은 고민에 잠겨 있다.
곧 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밤, 자신이 키우고 탑으로 끌어들인 후 밀어버린 아이.
또 쿤도 만나게 될 것이다.
쿤..쿤..쿤...
쿤..쿤..쿤...
쿤은 그녀의 '적'이다.
그러면서 전 연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쿤을 여러번 배신했지만, 쿤은 한번도 그녀를 배신한 적이 없다.
"쿤 씨..."
라헬이 혼잣말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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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칸, 연 이화
라헬이 도대체 누구길래 밤 씨가 저렇게 착찹해 하는 거지?
내가 3칸에서 본 그 라헬이란 여자는 분명 주근깨 범벅에 존못이었다!
그런데 밤 씨는 라헬이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마치 전여친 생각 하는 사람처럼 착찹해 한다!
대체 왜 저러지? 내가 옆에 있는데?
아니 길잡이 보도년한테 헤롱거리는 건 이해라도 간단 말야
근데 그 주근깨 범벅인 여자는 아니지! 젠장! 화가 나려고 한다!
배신자에, FUG에, 주근깨 범벅인 여자가 대체 뭐가 좋다고! (ㅂㄷㅂㄷ)
그건 그렇고, 곧 새 게임 시작할 텐데, 도대체 뭘까?
이번 게임은 좀 안 잔인했으면 좋겠다...
FUG 팀은 한 사람 한 사람들이 괴물이다. 특히 그 다니엘 해치드란 사람... 무섭다.
우리 팀은 이미 많은 사람을 잃었다...
아크랩터 씨, 자왕난 씨... 그들의 명복을 빈다. 부디 행복하길.
"아아. 선별인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내방송이다.
"이제 곧 다음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게임 이름은. '폭탄돌리기' 입니다."
"..폭탄..돌리기?"
순간, 4칸 천장에서 커다란 폭탄이 하나 내려왔다.
"게임 룰은 간단합니다. 폭탄은 칸마다 존재합니다. 폭탄은 폭탄이 떨어진 칸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만일 한 명이 폭탄을 안고 있는다면 폭탄은 폭탄을 안은 사람만을 죽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칸에 있는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겠죠.
고로 폭탄이 터질 떄쯤 되서 누가 그걸 안고 있어야 하겠죠? 뭐 자의건 타의건 말이죠.
"포로를 잡아서 억지로 폭탄에 묶어두라 이 얘기인가?"
쿤 씨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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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쿤의 폴더에 그런 영상들이 있던게 아님
이화는 외모도 외모지만 밤레기때문에 정신못차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