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작가가 데뷔를 너무 일찍한게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함.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97&contents_id=40165&leafId=197)보니까 작가가 만화 그리기 시작한게 군대 있을 때라고 함. 군대에서는 제대로 된 만화 공부를 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실제 인터뷰에서도 군대에서는 주로 설정같은 거 만들었다고 하고), 본격적인 만화&그림 공부는 제대하고 나서부터였을 것임. 3학년 때 베도에 연재하고, 대학 4학년 때 데뷔했다고 하니 공부 시작한지 2년 만에 프로 데뷔한 격임.
그림이나 만화적 연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를 할 시간도 없었을 것 같고. 당장 대학부터가 사범대 미술'교육'과. 그림이나 연출 뛰어나다는 작가들 보면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과 나오거나 아예 만화학과 출신들(청강대 같은 곳)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도 없었을 것 같고. 맨날 까이는 액션 연출 같은 것도 김성민 작가(나이트런 작가, 네이버에서 액션 연출 잘하는 편) 베도시절 후기나 인터뷰 보면 진짜 맘 잡고 공부를 해야 제대로 연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은데, 시우작가 같은 경우엔 베도 시절 작품들 보면 액션을 그려본 적이 거의 없음. 좀 심하게 말하면 설정놀음하고 그림 몇 번 그리다가 얼떨결에 데뷔한 것 같다고 할까.
진짜 작가가 언제 한번 제대로 작화나 연출, 스토리 같은 거 공부했으면 함. 지금 당장은 연재하는 것도 벅찬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