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이 주신 링크 들어가서 SIU 인터뷰내용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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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릴 때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고 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모이는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었는데
학생들에게 선을 하나 그어놓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라고 했더니
대부분 자신을 선 아래, 다른 이들을 위에 그리는 겁니다.”
경쟁에 찌든 세상, 그 안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그린 만화를 치열한 경쟁을 뚫고서야 연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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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있네요. (줄바꿈은 제가 임의로 했습니다)
근데 이런 SIU생각이 실제로 작품 내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엔돌이 언니들을 죽이고 공주로 선별되는 과정, 린넨이 다른사람들을 밟고 올라온 것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
2부 초반 왕난레기가 부상당한 다른 선별인원을 보고 "그냥 버려"라는 말을 하지만 나름 고뇌하는 표정 등등...
그리고 밤레기도 탑 오르면서 다른 사람들 캐리하려는 장면이라던가....
뭐 스토리 질질 끌고 이런건 있지만, 적어도 작가가 신의 탑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나름 잘 전해지는 것 같네요.
(혹시 몰라서 2줄요약)
1. 갓SIU 인터뷰: 경쟁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거임!
2. 작품에서 나름 잘 녹여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공방전 이후로 스토리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