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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쿤레기 (16) 가문 (完)
사푸 | L:34/A:203 | LV63 | Ex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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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2014-09-08 22:52:06 | 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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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주2 (8) 고백

(9) 귓볼 (10) 반쪽

(11) 조사 (12) 공포

(13) 처리 (14) 적자

(15) 휴가

 

"악어는 사냥을 떠났다. 거북이 사냥 대타로 내가 왔다."

대타가 말했다.

대타는 떡대가 큰 창지기였다.

"그래? 그런데 너 이름은 뭐냐? 출신 가문은?"

내가 물었다.

"란슬롯 도마니카, 도마니카 가문."

대타가 말했다.

"도마니카 가문? 어디야 그 허접한 가문은?"

내가 물었다.

"듣던 대로군. 가문부심이 있다."

내 말을 들은 란슬롯이 말했다.

"뭐.. 니 생각 맞아. 내가  말해줘도 넌 어디에 있을지도잘 모를 그런 듣보잡 가문이지."

란슬롯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말이야... 우리 가문은 듣보잡일지라도.."

란슬롯이 갑자기 자기 옆에 있던 관에서 뭔가를 꺼냈다.

"난 아니란다.

 

기다란 창이었는데, 창 끝에 도끼날이 달려 있었다.

 

"한판 붙자. 10가문 자제."

 

"... 근접전에 자신이 있다 이ㄱ..."

"파각!"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놈은 가지고 있던 근접 도끼창으로 날 찍었다.

"으흣!"

난 간신히 놈의 도끼를 피했다.

 "죽이지만 않으면 되는 거겠지."

놈이 말했다.

"흥. 니가 날 이길 수 있을.."

내가 등대로 베리어를 만들면서 말했다.

'파각!"

그러나,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베리어가 부서졌다.

"으으!"

'파악!"

난 뒤로 빠졌다. 그러나 벽에 부딪혔다.

---------------------------

"으.. 으으으.."

나는 멱살을 잡힌 채로 싸대기를 몇 대 맞았다.

"어휴. 어디서 가문부심이냐 부심은."

란슬롯이 내 싸대기를 떄리며 말했다.

"으... 젠장..."

싸대기가 꽤나 아팟다.-----

이녀석.. 날 얼마나 떄릴 생각일까?"

'털썩'

그러나 그놈은 날 많이 떄리지 않았다.

"앞으로 가문부심 부리지 마라. 쥐어 터지기 싫으면."

놈이 도끼창을 관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

 

얻어맞능 나는 앉아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그리 강한 등대지기가 아니다.

랭킹도 7만위 밖에 안된다.

그런데, 이 시험장을 총괄하는 총 시험 감독관이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온거지?

가문 때문에?

아니다. 유한성이 가문부심이나 부리는 놈한테 높은 자리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일을 열심히 해서?

실적이 좋아서?

왤까?

에라이 모르겠다. 그래도 뭐. 열심히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자.

----------------------------------------------

13년 전. 유한성의 방

"뭐. 총 시험감독관 그건 악어 정도 지능만 아니면 되니.

커피 잘 타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시키면 되겠지."

 

------------------------------------------------------

그 시각 복귀를 하지 않은 악어

라크는 허름한 건물 안에 있었다.

그의 발 밑에는 신장 3M정도에 등에 거북이 등껍질을  붙이고 있는 남자 1명이 쓰러져 있다. 피를 흘리며.

그의 배에는 라크의 창이 꽃혀 있었다.

저~멀리에도 똑같은 종족의 남자가 라크의 창을 팔에 맞은채 쓰러져 있다.

남자는  라크의 창 때문에 팔이 벽에 꽃혀서 움직이지 못한다.

 "으으... 이... 이놈들...."

 

"워... 역시나.."

옆에 있던 자왕난은 라크의 사냥 솜씨에 감탄을 했다.

"흥. 거북이들은 이 라크님의 사냥감에 불과하다. 도망간 놈들은 어떻게 됐지?"

라크가 물었다.

"아 그놈들. 아마 곧 잡힐 것 같아.

라크의 옆에 있던 광대 복장을 한 여자가 말했다.

"워.. 그럼. 난 여기 살아있는 이 놈 몬스터볼에 넣으면 되나?"

자왕난이 공방제 몬스터볼을 인벤토리에서 꺼내며 말했다.

------------------------------------------------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가문부심을 버리기로 했다.

쿤 가문에 있다고 해서 그의 실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하위권 랭커이며 그의 동료들 보다도 약하다.

랭커가 된 후 딱히 수련을 한 것도 아니다. 그냥 가문부심만 부렸다.

이제 그 자부심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그는 자부심을 내려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가주가 된다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랭킹을 어느 정도 올린다면... 그의 사랑 라헬은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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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레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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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angNan 2014-09-08 22:53:26
자왕난 포켓몬트레이너됨?
사푸 [L:34/A:203] 2014-09-08 22:56:29
@JaWangNan
아이템마스터됨
공방에서 신무기 위력 테스트 더미로 쓰이면서 아이템 좋은거 지급받음
랭킹은 개 낮은데 죽지는 않음
귤밭 2014-09-08 22:55:44
헐 맙소사 쿤레기 소설 막편에 쿤레기한테 반해버릴뻔 ㅇㅇ 와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 ㅋㅋㅋㅋㅋ좋다 ㅋㅋㅋㅋㅋㅋ 완결 축하드립니다☆
사푸 [L:34/A:203] 2014-09-08 22:57:14
@귤밭
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라헬 찾기로 함요
사실 이거 EP1/2 나눌랬는데 (나중에 라헬 찾는게 EP2)
라헬 어떻게 찾아야 할지 스토리가 생각 안나서 걍 일단 완결내기로 함
무한라크교 2014-09-08 22:57:53
쿤레기 갱생했군요
이제 쿤레기에세 쿤 패게로 패류니스로ㅇㅇ
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통쾌해 하면서 읽었습니다.
역시 라크님 거북이사냥!
ㅊㅊ
사푸 [L:34/A:203] 2014-09-08 22:58:16
@무한라크교
ㅇㅇ 근데 갱생해도 레기는 레기...
저러다 또 예쁜 신입오면 눈돌아갈듯
무한라크교 2014-09-08 22:59:04
@사푸
그러면 다시 쿤레기로ㅋ
allendgrayman [L:35/A:336] 2014-09-09 22:28:58
가문 부심 부리다 쳐맞고
정신 차린건가?
사푸 [L:34/A:203] 2014-09-09 22:29:26
@allendgrayman
ㅇㅇ 몇번이나 쳐맞고 이제 겨우 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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