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고수 게시판에선, 이번 스포분에 나온 

마교 교주 수라마제 옥천비를 대주교라 확정지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던데

 

글쎄요?

 

제 생각은 달라요

 

 확신하건데, 저는 이번에 나온 수라마제 옥천비와 대주교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 확신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에 나온 수라마제 옥천비는

대주교가 아닌 교주 라는 직책으로 나왔다는 점에 있습니다.

 

만약 이 옥천비가 기존의 대주교로 알려저 있는 인물이라면

 

이 부분은 상당히 의아해 지는데,

그 이유는 이 세계관에서 

작가가 지금까지 대사 오타 실수로 보여지는 장면 단 한번을 제외하면

 

(용비불패 작중내, 구휘의 부하가, 용비와 구휘의 싸움 흔적을 보고 `아니 마교 교주가 나오지 않고서야..`라는 형태의 대사로 주교가 아닌 교주란 명칭을 꺼낸적이 있음. 이를 작가의 실수로 보는 이유는, 실제로 그 이후 구휘는 주교 잔월대마와 서로 최종절기를 꺼내는 혈투를 벌였기 때문임.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한 웹툰 연재인 고수에서도 실제로

이런 대사의 오타 형식은 간혹 나옴,)

 

 

지금껏 단 한번도 대주교란 직책을 달리 표현한적이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대마교대전 이기에, 대주교의 직책 역시, 달라져서 나왔을것이다? 그렇다고 보기엔 

 용불시절 150년전에  중원 진출을 꿰한  마교의 대주교인 독고혈후 또한, 교주가 아닌 

총대주교란 직책을 달았습니다. 그때나 용불 시절에나, 사실상 대주교란 범위에서 벗어난적이 없었죠

 

고수를 통해 용불내 마교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편의성과 허들을 낮추기 위해 기존의 대주교란 명칭을

수정했다?

 

 

그럴거면 아예  열두존자도, 열두존자가 아닌 열두사신으로 나오지 그랬어요? 그 도아니면  십이지존은 또 어떻고요?

이처럼 새로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그 편의성과 허들을 의해서 대주교란 직책을 교주로 바꿨다는 것도,열두존자의 예시를 보았을때, 

일말의 설득력 조차 없는 주장 일뿐입니다.

 

 

이 세계관에서 마교의 수장인 대주교와 그 휘하에 주교들을 하나의 주된 설정이자, 체계였고

지금에 와서야, 그 설정을 깨부셨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마교 교주로 나온 수라마제 옥천비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이 남을텐데

 

추정하건데, 마교의 수장인 대주교가, 마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전투와 피의 수라로써, 군림했다면 

교주 옥천비는, 마교내에서 기괴하게 뒤틀린 마교의 교리인 공포와, 여러, 사상을 관장하는 역할을 했으리라 봅니다.

 

그 도 아니라면, 소대주교나, 제 1주교의 위치 였다가, 대마교대전중  대주교의 사후 (혹은 다른 연유)로 인해 급속도로 무너져 내린 마교도들을 

추스르기 위하여, 스스로를 교주로 칭하며 최후의 항쟁을 벌인 차기 수장이였을 가능성도 염두해 볼 법하죠

 

 

 

그리고 또 하나 현 교주 옥천비가 지니고 있는 

수라마제 라는 별호가 과연 당시의 대주교의 명성에 걸맞을까요?

 

 

 

이 역시 그렇지 않죠

 

 

하다못해,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전, 중원 진출을 꿰했지만, 정파연합만으로 궤멸에 가깝게 몰아내는데에 성공한

당시의 마교의 수장은

총대주교 독고혈후 였으며 - 그의 마교내 별호는 수라혈신 이였습니다.

 

그런데, 정사파 연합을 상대로도, 사상최강의 적이라고 명시할 정도로

강대했던 당시 마교에 수장의 별호가 고작 

수라마제?

 

이건 별호의 뜻만 보더라도, 독고혈후가 지니고 있던 수라혈신에 비해서도, 1티어나 2티어는 낮은 등급의 별호입니다.

하물며 그 역사를 치욕의 역사로 치부하며, 당시의 대주교를 그 치욕을 염원으로 되갚아줄 인물로 여겨졌던

대주교의 별호가 

고작 그 따위 수라마제에 그칠리가요

 

 

아수라혈신 이나

수라마신의 `격` 정도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