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다르지만
이 세계관에서 150년전 무림을 찬탈하려고 했던
마교의 독고혈후는
대주교가 아닌
`총대주교`란 수식어로 등장합니다.
이는 언뜻보면 상당히 이상한 수식어죠..
이 부분이 수상한? 이유는
이는 자칫
아니 총대주교라고..? 그럼 그밑에 여러명의 대주교가 있는 서열구도 인가..?
라고 생각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단언하건데, 단지 그런 이유에서는 아닐겁니다. 애초에 그렇다면 기존의 알려져 있는 대주교와 8주교 (7주교)의 체제와는
너무 상반되기도 하거니와
보통 대개의 혈교나 마교의 무리들을 다룬바 있는 타 무협물의 설정을 보더라도
장로- 좌.우호법 정도가 있었으면 있었지
총대주교가 있고, 그 밑에 대주교가 여럿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죠
저는 이 세계관에서도 그 설정에 있어선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총대주교냐?
저는 그 부분을 이런 관점에서 이해했음
가령
큰 전쟁에 앞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어떤 인물을 두고
기존 계급에 있던 장군 앞에 대장군으로 승격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 총대주교란 수식어도 이와 유사한 사례라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신마나 대마의 차이도
의외로 별거 없을 지도 모릅니다.
마교전쟁에 앞서
대마의 직위에 있던 주교를
모조리 신마로 격상 시켰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아니면 그중 3~4명 정도를 추려
대마에서 신마로, 올렸을지도 모를일이고요
그리고 이리 본다면 되려 말이 되는게
애당초 마교내의 주교들의 서열이 신마/ 대마로 명백히 구분되었다면
고작 대마에 불과? 한 잔월대마가
자신을 최강이라고 생각한건
심각한 모순이자 자가당착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용비불패에 등장한 잔월대마라는 캐릭이
그 정도도 구분 못하는 인물 이였나요?
오히려 그 반대였죠, 자신을 최강이라 생각했음에도
용-구-홍을 겪고, 심적으로는 혼란을 겪었던게
잔월이라는 인물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