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가 혈비보다 월등히 강한 이유.
1.전작의 주인공으로 작가가 혈비보다 약하게 그릴 리가 없음.
2. 용비는 10살 때부터 극악의 전쟁터를 수없이 경험하면서 생존본능 만랩을 찍음. 반역자의 가문으로 낙인 찍혀서 어릴 때부터 패전처리반 물량받이로 전쟁터 제물로 던져짐. 그런데 모두가 죽어도 용비만 계속 살아남아서 귀신의 아이로 불림. 천존이 말한 외적요소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 어릴 때부터 극악의 환경에서 체득한 생존본능과 임기웅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외적요소 최강의 dna를 가짐.
3. 중원의 협객들이 나와바리 건달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용비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음. 비유하자면 협객들이 한가하게 양아치 건달싸움을 할 때 용비는 고도로 훈련된 특수요원, 살인기계로 키워졌음. 아무리 쎈 조폭도 특수요원을 못이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칼기술을 조폭이 흉내낼 수 없듯이 육가창식은 중원의 건달들이 따라할 수 없는 고도의 기술임. 한마디로 용비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라면 중원의 협객들은 사시미들고 설치는 건달들임.
4. 대주교가 경계했던 중원의 잠재력이 용비같은 변수를 두고 한 말. 대주교는 이미 중원의 12존자와 삼존의 힘을 측정했고 대강 견적서를 뽑아놓았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전쟁을 망설인 이유가 혹여나 미처 파악하지 못한 초고수가 중원에서 은거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 때문임. 그런 중원의 잠재력을 용비가 제대로 증명함. 무협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수사에 중원은 넓고도 넓은 세계라는 말이 있고 파천신군 또한 그런 중원의 광대함을 증명하는 인물. 용비는 그런 변수 레벨에서 등장한 인물이기 때문에 파벨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음. 더구나 주인공이고..
5. 용비는 전형적인 소년만화 성장형 캐릭터. 99%의 소년만화가 성장형 주인공을 차용함. 왜냐하면 그런 스토리가 있어야지 인간미가 느껴지고 인간승리와 인간초월의 서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임. 아무리 뛰어난 천재도 노력하는 자를 못이기고 어떠한 운명도 투철한 의지와 용맹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사 교훈임. 용비가 바로 자기 운명을 거슬려고 돌진해서 끝내 모든 비운의 속박들을 긍정의 운명애로 승화시키는 아모르파티의 전형의 인물. 이런 인간승리와 인간초월의 대서사시를 이룩한 인물이 한낱 파천문 서열 3위 직조된 대머리에 뒤쳐진다는 것은 매우 부조리한 일임. 한마디로 용비가 베르세르크 가츠라면 혈비는 환사에게 영혼을 팔아 직조된 괴물. 고드핸드임.
담에는 구휘가 혈비보다 월등히 강한 이유에 대해 서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