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모리 : 박무진 그 자는 도저히 믿을 수 없소. 우리를 장기말 취급하질 않나 진태진을 제멋대로 넘겨버리지 않나. 이쪽도 우리를 이용하고 저쪽도 우리를 이용한다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될 곳에 붙는게 낫지 않겠소?
이때는 그냥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사실 진심이 섞인 말이었을거다.
휘모리 : 난 진모리가 아니오.. 난 휘모리요..
진모리의 졸렬한 인성을 미리 깨닫고 본체와 같아지기를 거부한 현명한 분신. 휘모리.. 당신은 대체 어디까지 바라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