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는 사라졌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브라흐마도 사실 중립하는척하면서 간섭하고 있던거 드러났는데도
시초신인 그녀까지 여기에 끼지 못했다는건 뭔가 정해진 조건이 있다는 얘기로밖에 해석이 안됨.
근데 지금 여기서 보면 무능이 빼고 전부 시간이라고 공인된 애들임.
즉, 유타가 설명한 절대자에 속하는 기본 조건이 바로 시간이라고 봐야함.
무능이가 대지의 신이고 중력을 다루는 능력을 보여준걸 고려하면
시간과 관련된 능력을 갖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음.
일단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능력부터가 공간조작이니까.
만약 직접적인 시간조작 능력이 없었다해도 지난우주에서 넘어왔다고 공인된 캐릭인만큼
시초신을 제외한다면 남다른 통찰력을 갖고 있었겠지.
하지만 역시 결정적인건 이거라고 봄.
아난타의 이름을 뺏은 것.
아난타 = 시간, 시간의 이름을 뺏엇다 -> 그럼 무능이가 시간 대충 이런 맥락임.
기본적으로 신 쿠베라와 아난타는 땅속성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음.
그리고 땅은 중력, 중력은 곧 시간과 공간과 연관있음.
비록 무능이가 아난타의 이름을 감당 못했지만 적어도 이 부분에 관해서 만큼은
오선신이었으니 잠깐이라도 적응해서 써볼재간은 있었으리라 생각함.
즉, 시간이 된 무능이는 이때 과거와 미래의 일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어쩌면 과거의 자신에게 접촉할 수 있었을지 모름.
물론 결말까지 내다보고 저지른 일은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