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진작 말 한게 나고 난 오히려 프로불편러니 뭐니 트위터로 돌아가라는 등 온갖 악플은 다 쳐먹었음. 실수와 과오를 인정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말과 생각을 합리화하는 일부의 목소리가 날 압도했던 경험이 불과 몇 달전인데. 이제와서 적당히 하라는 건 너무 권력적이지 않나?

귀찮아서 링크까진 못 달아주겠는데 진짜 pc싫다고 징징거린 사람이 없었다고 생각하심? 그럼 내가 올린 게시물에 달린 그 수십개가 넘는 댓글들이며 그 직후로 올라온 똥꼬충이니 pc충이니 제목에서 직접 언급한 그 분들은 유령인가? 기분 나빠할까봐 '일부'라고 한정해서 말해줬는데도 pc에 게거품 문 사람이 없다고 근거없이 못을 박아버리시네.
몇달전 그분들처럼 또또 그러시는데, 당신이 pc에 게거품 무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쿠게에서 pc를 하는게 눈꼴사나울 이유는 전혀 없고 하지도 않은 트위터로 돌아가라는 망언을 들을 이유도 없음. 쿠게에서 pc pc 거리는 꼴 보기싫다는 님 생각이 pc가 싫으신거에요. 왜 자기자신의 가치관을 아닌 척 숨기려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 Pc가 싫긴한데 게거품 무는 사람 되긴 싫다 이건가?

야. 내가 시각장애도 아니고 그럼 내가 그지랄떤 후에 똥꼬충이니 pc충이니 온갖 저격게시물을 올라오는 꼴들을 봤었는데 보살처럼 아무일 없듯이 지나가길 바라는거임? 이 양반들은 대체 무슨 권리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네. 폐쇄적인 커뮤로 남고싶으면 가입절차라도 마련해놓고나서 트위터추방 어쩌구를 언급하시든가요.

음 밑에 다른사람한테 좀전에 댓글단거 있으니 참고하길.
내가 욕처먹은 이유는 그거지. '아난타게이설도 받아들이는 쿠게에서 감히 bl 불편러를 호모포비아 취급했다'. 한줄요약하면 딱 이거.
근데 그러고 나서 나 저격하려고 올라온 글들까진 님은 안봤겠지. Pc충이 스멀스멀. 어쩌구저쩌구 그딴 쉐도우 복싱 들어가면서 애초에 pc싫어하던 사람들이 이때다싶어 패는 꼴 보기싫다는 의미임.

그리고 여전히 못 받아들이겠지만, 난 bl에 대한 불호를 공공연하게 표현하는 것도 호모포비아적 요소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었음. 그 과정에서 내 본인이 게이이고, bl 불호하지만 그걸 당당하게 "bl 싫어."라고 하면 충분히 다른 성소수자들로 하여금 상처입힐 수 있다는 얘기도 댓글로 길게 했었음. 무언가에 대한 불호를 공개적으로 할 때는 특정집단이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라는게 내 논리이고 pc인데 여기서 그거 못받아들이는 사람 많잖아. 그러니 나보고 애꿎은 트위터로 돌아가라는 말만 한 10명은 했던거고.

님은 그때 나랑 대립각 크게 일으키던 사람은 아닌데 당시에도 쿠게에 계속 상주한 사람인건 알고있음. 근데 그당시 상황 돌아가는 거 다 봤으면 쿠게에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해서 내 말에 동의하는 댓글러들도 꽤 있었다는거 인정하지 않음? 그러고나서 갑자기 트위터니 pc니 욕하는 글들 몇 개 올라왔었고.
그때랑 지금이랑 최소 두 달 이상 차이나는데, 요즘에도 거의 매일 눈팅하며 쿠게 보는데도 달라진 게 없어서 이런게 글쓴것임. 이성애욕 19금 드립은 언제나처럼 자연스럽게 하고, pc와 bl은 늘 그랬듯이 전혀 못 받아들이는 태도. 고인물들은 여기가 폐쇄적인 커뮤라고 주장하면서 싫으면 트위터로 가라고 빽빽 우겨대겠지만, 폐쇄커뮤라고 주장하기엔 너무 웃긴거 알지?ㅎ.. 인원이 적은거랑 폐쇄적인거랑은 다름. 검색유입이 되는 커뮨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고인물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서.

아이러니하게도 여기만큼 쿠베라 관련 커뮤니티 중에서 크고 리젠 높은 곳은 하나도 없어서. 욕처먹는것도 나고 힘든것도 나고 감수해야되는것도 난데 왜 pc언급하지말라며 그렇게 나한테 오히려 게거품을 무는 지 모르겠음.

나도 알아. 호모포비아 언급때문에 그렇게 먼지나게 댓글로 맞은거. 근데 그 뒤로 마치 pc 혐오하려는 여러개의 저격글들마저 옹호하긴 힘들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