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협조적인건 아니었음.

 

논리적으로도 모순이 있음.

 

 

1부에서부터 킨나라바타는 최측근인 셰스를 보내서 마나신쿠를 돕는 모습을 보였음.

 

 

그외에도 잘 살펴보면 셰스를 이용해서 은근슬쩍 훼방놓는 중립호소인이었음.

 

즉, 킨나라바타는 간접적으로나마 쿠베라 죽이기에 동참하는 쪽이었다는 것.

 

 

3부에서 차탄의 등장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함.

 

 

충성심 깊은 차탄이 킨나라바타의 의중을 멋대로 거스르고 사가라에 협력한다는 생각은 현재로서 들지 않음.

 

그럴만한 동기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킨나라바타의 행적을 보아선 양다리 걸치고 있다는게 더 맞기 때문임.

 

 

요약하면 킨나라바타는 본인의 의중을 남에게 거의 밝히지 않은 채

 

사가라쪽의 승리, 아난타의 부활 + 유타의 죽음을 바란다는 얘기임.

 

확실한 기회가 생기지 않는 한 직접 손을 더럽힐 생각은 거의 없는..

 

그 누구로부터도 원망이나 책임을 듣지않는 가장 교묘하게 교활한 수를 두고 있다고 생각함.

 

 

 

그럼 왜 킨나라바타는 3부에서 리즈와 유타를 도운 모습을 보였을까?

 

 

그 이유는 어쩌면 지금 시간을 돌아온 유타와 연관있을지 모름.

 

차탄은 확실한 기회라 판단해 유타를 잡으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강한 힘..

 

어지간한 나스티카 다수를 끔살내고 최상위 나스티카조차 전혀 두려워하지 힘에 제압당하고 

 

킨나라바타가 그걸 만류하고 대신 유타와 리즈를 보호해주는 형태의 계약.

 

 

킨나라로선 일단 귀중한 5단계를 살리고, 너무나 위험한 유타를 당장 손대기 보다는 다음 기회..

 

본인이 사랑에 약한만큼 리즈와 유타의 관계를 믿고 속는 셈 기다림 + 최악의 경우 브라흐마가 나설테니 그때까지 존버하기

 

 

유타의 입장에서도 시간선이 바뀌지 않길 바라고 N23년까지 그녀의 보호아래 있었으니 할 수 밖에 없는 거래일듯함.

 

 

즉, 본인들은 몰랐지만 킨나라족과의 우호는 미래에서 온 유타의 무력으로 얻어낸 것들이고

 

 

이 우호관계는 당연히 브라흐마가 나서면서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부숴짐.

 

거기다 직접 힘으로 어찌할 수 없자 킨나라바타는 기회가 생기자 차탄을 인간계에 파견해서 

 

사가라를 통해 아난타의 부활을 돕는... 일종의 순환이 시작된 지점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