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하루에도 수천 가지를 잊어버려. 이번 일도 잊어버리는 게 어때?

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살아남았지. 이제는 은퇴할 나이야. 착한 녀석같이 보여서 하는 소리야. 내 충고를 듣고 싶다면, 잘 새겨들어. 열심히 일해서, 네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엿 먹이고, 다치게 하고, 갈취하고, 마구잡이로 죽이고 나서... 운이 좋으면, 정말 운이 좋으면, 3류 깡패들보다 조금 낫게 살 수 있어. 헛수고야. 대학이나 가. 그러면 사람들을 갈취하면서 월급을 받을 수 있어. 그걸 자본주의라 부르지.

넌 하루에도 수천 가지를 잊어버려, 친구. 이번 일도 잊어버려.

온종일 죽치고 앉아서 약이나 빨고 게임하면서 딸딸이나 치는 새낀데. 설마 그딴 짓거리가 착하다는 기준이라면 이 나라는 아주 볼 장 다 본 거네요.

내 아내와 다짐했다. 두 번 다시 일탈 안 한다고!

아니, 시끄러운 몇놈들만 침묵시키면 그만이야.

내 집에다 로켓 그만 쏴라.

나마씨발, 엿이나 먹어. Nama go fuck yourself.

"Fucking A!

T, 한마디 할게. 나는 이 지랄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

내 마누라가 요가 선생에게 놀아나더니... 이젠 나도 요가 선생 손에 놀아나는 건가?

그거 아니? 지금까지 너한테서 들은 말 중에 가장 멋진 말 같구나.

내가 차가운 놈처럼 보이겠지. 아직은 네가 이해해줄 거라고 기대도 안 해. 하지만 너도 널 얽매는 게 생기면 알게 될 거야.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네 다리를 누가 잡고 있는 거야, 그러면 더는 달릴 수 없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