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로가 눈을 개안한다
- 일단 유치함. 원피스의 오다가 개성을 중시하는 작가로서 옆동네에서 사용했던 그런걸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봄 ( 물론 없을 순 없지만 )
하지만 신박하고 재미있는 소재이기는 함. 그렇지만 눈 뜬다고 크게 달라진건 없음. 만약 눈 떴는데 더 강해진다? 기괴하고 설득력이 떨어짐
만약 검사로 수련을 하기 위해서 눈을 감고 다니다면 미호크는 왜 눈을 감고 다니지 않음? 이미 수련을 할 필요가 없어서? 이건 설득력이 떨어짐
그리고 검을 다루는 와노쿠니에서 조차 눈을 감고 있는 사무라이가 나온 적이 없음
왜냐? 눈이랑 검술은 아무런 연관이 없음
공간감각과 지각력이 강화된다? 그렇다고 눈을 감고다닌다? 헛소리임
공간감각과 지각력을 키울려면 다른 방법도 많지. 굳이 눈을 감고 다닐 이유가 없음
그리고 눈 감는다고 더 강해진다면
후지토라가 최강의 검사여야지 맞는거임
애초에 조로가 1부에서부터 눈에 대한 무슨 떡밥이나 그런게 있다고 나온것도아님. 그냥 대뜸 2부에서 애꾸눈이 돼 등장하고, 레일리와 비슷한 포지션일거라는
추측에서 나온 주장이라 신빙성이 매우 떨어짐.
그리고 작가가 언급하기를 와노쿠니는 가장 그리고 싶었던 에피소드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출을 사용한다고 했음
그런 에피소드에서 개안이라는 유치한 소재를 사용해서 조로가 눈을 뜬다?
그리고 만약에 진짜 눈 뜬다고 강해진다 ? 그럼 그게 이상한거임.
2. 조로가 슈스이를 반납한다
- 이것도 억측임. 일단 슈스이는 스릴러바크에서 류마를 이긴 다음에 받은 하나의 증표임. 그 류마가 브룩의 그림자가 들어간 짭류마였다고 해도 전설의 무사를
지탱했던 힘과 기백은 조로 역시 진품이라고 평했고, 시간을 오래 끌면 질 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조로의 특유 지능 플레이로 그림자를 베서 승부를 이김.
류마는 조로의 참격을 이미 높게 평가 하고 있는 상태였고, 몇 번 검을 부딪혔을 때 숨을 거칠게 쉬는 등 상당히 고전했음. 이는 2년전 조로가 신세계에서
강자로서의 실력은 부족했어도 어느 정도 검사의 자질은 충분히 강했다고 볼 수 있는 점임.
이런 조로의 실력과 지능 플레이 등등 모든 것을 감안해서 슈스이를 맡기고 떠나간건데 와노쿠니 사람들에게 슈스이를 반환한다?
이건 말이 안됨. 왜냐? 일단 슈스이는 류마의 검이고 류마가 인정을 했기 때문에 조로한테 준 거임. 와노쿠니 애들에게는 그걸 반환하라 마라 할 권리 자체가
애초에 없음.
그리고 만약 이번 와노쿠니 에피소드가 끝나서 실력을 입증하면 그 검을 가질 자격이 있어서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는 전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아니 이미 주인에게 인정받았는데 또 인정받아야 할지도 의문임
최종적으로
슈스이를 내놔라? 억측임
3. 조로가 와노쿠니의 영웅이 된다
- 일단 이건 여태까지 스토리를 하나도 생각 안한 단발성 추측임. 뭔가 그럴듯해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이것도 말이 안됨. 애초에 조로가 와노쿠니의 영웅이
된다고 설정한 배경자체가 와노쿠니에서 카이도와 쇼군을 몰아내고 와노쿠니를 개국한 상황임.
지금 보면 알겠지만 루피해적단+죠우 연합군 + 하트해적단 + 반란의 사무라이들이 모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임.
아마 곧 카이도와의 총 결전이 일어나거임. 다들 와노쿠니에서 별 일 안일어날거라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름 .
이미 반란 사무라이들도 꽤 모인 상태이고, 죠우 연합군까지 지금 와노쿠니에 오고 있는 상황에, 심지어 마르코까지 오고 있는데
여기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그럼 애초에 게스트들을 이렇게 잡을 필요가 없음
조만간 카이도와의 대결전이 일어나면 뭐 아마 빅매치가 될거임
근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만약 빅매치가 일어나면 뭐 알다시피 당연히 루피네가 이길거임
결국에 카이도와 쇼군을 몰아내고 코즈키가의 오명을 벗고 와노쿠니를 개국하는게 지금 사무라이들의 가장 간절한 목표임
그래서 타임 워프해서 그렇게 갖은 고생 다 겪고 난리친거임
근데 그런 결과가 일어났는데 왜 그게 조로의 공헌이고 조로가 와노쿠니의 영웅이 된다는 결론으로 직결하는거임 ?
읻단 여태까지 에피소드만 봐도 발라티에, 코코야시마을, 알라바스타, 하늘섬, 워터세븐, 어인섬, 드레스로자 등등
루피네가 적을 쓰러뜨렸고 모두가 영웅 대접을 받았지. 특정 한 명만 영웅대접을 받은 적이 없음
여기서 루피를 언급할 수 있는데, 루피는 애초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력한 자질을 가지고 있음. 뿐만 아니라
루피는 비비, 레베카, 시라호시 등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공감을 하고 말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나중에서도 루피를 기억하고 찾는거임
막상 그 당시에는 절대로 루피만 편애해서 대우해주지않았고 루피해적단 전부를 같은 위치에서 보답해줬음.
지금 킨에몬도 조로가 슈스이를 갖고 있어서 나중에 1:1로 승부해서 가져간다라고만 말했지
조로를 전혀 특별 대우해주고 있지 않음
그뿐만이 아니라 킨에몬은 계속해서 슈스이를 달라고 조르고 있지도 않음
왜냐? 조로의 인망과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임
그런 킨에몬도 슈스이를 달라고를 떠나서 아무 말도 안하는데 와노쿠니 주민들이 슈스이를 달라고한다?
갑자기 와노쿠니에서 조로가 와노쿠니의 영웅이 된다 ?
이건 신빙성이 너무 떨어지는걸 지나쳐서 그냥 껴맞추기 억측임.
맞는 표현은 이거임
" 루피해적단이 와노쿠니의 영웅이 된다 "
이건 맞아도 조로 단신은 절대 아님
그리고 애초에 저 표현도 이상한게 루피해적단은 모든 섬에서 영웅이 됐었음
근데 왜 굳이 이번 와노쿠니에서만 영웅이라는 소재를 강조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음
이 부분은 완전히 개연성 0 설득력 0의 추측임
4. 조로가 카이도를 벤다
- 조로가 큰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카이도를 벤다? 루피가 버젓이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봄 .
아니 그냥 애초에 조로가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이상함. 일단 사무라이들 대부분이 카이도랑 쇼군한테 원한이 있어서 그들 중점의 에피로 갈 확률이 높음
그리고 조로가 큰 활약을 할 거라는 거라는 주장도 보면 대게 일러스트 내용과 그냥 검을 가지고 있는 검사라서 그런게 대부분임.
당장에 토트랜드편만 봐도 초반에 제르마 66 이야기를 꺼내면서 상디가 무슨 큰 활약을 할 거라고 커뮤니티가 도배됐음.
근데 결국에 상디는 루피에게 모든 것을 맡긴 다음에 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했음 .
카타쿠리가 무패의 사나이라고 모두가 걱정할 때 거기서 상디가 하는 대사에서 알 수 있음 .
" 그럼 오늘이 첫 패배겠군. 케이크를 만들자. 괜찮아 "
그 상디도 루피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최전선에 나가지 않았음 .
이건 조로도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 덜하다고는 안봄.
그냥 여타 에피소드랑 똑같이 2인자를 잡는 선에서 그칠거라고봄
그런 조로가 루피가 카이도를 날려버리겠다고 버젓이 이미 공헌했는데 자기가 끝낸다?
앞뒤가 안맞음
그럼 여기서 누가 이렇게 반박할거임
그럼 조로는 언제 성장하냐 ?
아오키지가 이렇게 말했음. " 알게 모르게 이름이 뜨는건 선장만이 아니다. "
이 대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음?
카이도를 루피가 이겨도 조로가 성장을 안한다는게 아님
카타쿠리전도 루피가 카타쿠리를 이겼지만 상디가 성장을 안했음 ?
상디는 토트랜드편을 통해서 트라우마를 어느정도 회복하는 정신적인 성장을 이뤘고 제르마 66의 과학력까지 얻었음
비록 지금 상디가 그걸 거부하고 있지만, 과학력도 인간의 힘이라는 나미의 말도 있고 가능성을 열어뒀음
아마 나중에 분명 사용할거임
조로도 그 맥락에서 이해가능함. 굳이 와노쿠니 에피에서 큰 역할을 할 필요가 없음
왜냐? 그냥 여태까지 했던 것 처럼 누구 하나 이기면 됨
그걸로 충분히 성장한거임
근데 왜 대뜸 카이도를 베야 성장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그냥 이번 에피를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음
여태까지 조로의 행보를 천천히 본다면
이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음
우리는 여지껏 루피의 행보를 곰곰히 생각해봐야함
1. 카타쿠리랑 1:1승부를 자처한 루피,
2. 겟코모리아 그림자 1000개를 먹었을 때 동료들은 손 하나 대지 않고 루피와 모리아의 1:1을 지켜봤다는 점
3. 로브루치와의 1:1 승부를 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동료들
등등
루피가 파워업을 받고 싸울 수는 있어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루피 조로가 카이도를 다굴하는 전개도 이상함
뭐 루피와 로가 초반에 도플을 상대할 때 다굴했다는 점, 로가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조로가 뭔가를 할 수는 있어도 마무리는 루피가 해야 함
아니 그냥 이것도 이상함
애초에 도플라밍고한테 직접적으로 원한이 있었던 로를 생각해보면 바로 느껴짐
로는 오직 도플라밍고에게 복수하고 코라손의 원한을 갚기 위해서 지금껏 살아왔음
근데 그런 로도 루피에게 모든 것을 맡겼음
그런데 카이도한테 아무런 원한도 없는 조로가 카이도를 벤다 ?
억측임
5. 과도한 신화 맹신
일단 원피스도 한 예술 부류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화나 이것저것을 많이 따옴.
근데 사람들이 추측할때 보면 대부분 신화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음
뭐 예를들어 일본 신화에서 ~가 ~를 이겼다 그래서 여기서도 ~가 ~를 이긴다
이렇게 단순하게 추측하는 건 그 작가를 얕보는거임
예를 들어 일본 유명 동화인 모모타로 이야기에서
원숭이 개 꿩이 모모타로 수하로 나오는데
원피스 세계에서 그렇다고 아오키지, 아카이누, 키자루가 모모노스케 수하임?
그건 아닌거 다 알거임
이렇게 신화의 어떤 부분을 차용해서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작가들은 그걸 자기 스타일로 개성있게 요리하지
저렇게 완전히 대놓고 똑같이 대부분 안함
신화적 근거로 ~가 ~를 이긴다, ~가 ~를 벤다
이런 추측은 너무 단순하다 못해 단조롭다고 생각함
신화를 바탕으로 추측하려고 한다면
그 작품에 대해서 이해한 다음에 그 작가의 스타일대로 어떻게 꼬아서 나올지를 예상해야지
그냥 대놓고 직접적으로 가져온다?
너무 섣부르고 안일한 접근임
6. 결론
와노쿠니가 사무라이들의 나라이다 보니까 조로에게 포커싱이 쏠리는건 이해함. 근데 그 주장들 대부분이 여태까지 스토리와 개연성을 전부 무시하는
주장이 대부분임.
내가 정말 안타까운건 일러스트 몇 개에 집착해서 여태까지 우리가 봤던 조로의 성격과 루피해적단의 행보들 등등 모든 개연성들을 무시하는 추측들로
도배된다는거임 . 내가 봐온 원피스 성격 상 이런 전개는 나올 수가 없음.
물론 조로가 와노쿠니에서 핵심 카드의 역할을 해낼수는 있어도 위에 나온 것들은 전부 그 근거가 되지 못하다는거임
어떤 것에 대한 주장을 하려면 그에 맞는 근거를 대야함
일단 사람이 하나에 꽂히면 나머지도 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껴맞추기 때문에
일단 기본 전제 자체가 편향적이면 나머지도 편향적일 수 밖에 없음
조로를 강조하고 싶다면 그에 타당한 근거를 활용해서 이야기 전체 흐름에 벗어나지 않게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나가야되는데
대부분 지금 와노쿠니 추측을 보면 전부 스토리는 물론이고 인물 성격 등 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편향적인 억측에 불과함
작품을 볼 때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내용과 인물의 특징들을 봐야지
일러스트같은 표지를 보는게 아님
일러스트 같은 표지에 집착하게 되면서 내용이랑 인물의 고유성이 몽땅 날아가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임
그러면서 당연히 개연성도 소멸하고 내용이 뒤죽박죽되고 근거가 없어지는거임
스토리를 파악할 때 인물의 성격과 행보들을 종합해서 개연성 있게 해야 신뢰성이 생기고 설득력이 생기는 거임
내 개인적인 생각들이니까 반박환영
( 대신 근거가 빈약하면 나도 거기에 반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