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제외하면 원작을 기준으로 대장과 사황의 싸움은 단 한번있었습니다.
사실 츄잉 원게에서는 대장 vs 사황에대한 토론이 매우 뜨거운데요,
거기서 종종 보이는 논리가 대장이 사황보다 쎄면 왜 사황을 잡으러 가지않느냐,
사황이 대장보다 쎄면 왜 대장을 죽이지 못하느냐,
이런말들이 있었는데 이번글에서 모두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해적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정부나 해군을 습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군측 입장에서 보자면
해군본부는 세계정부를 위한 무력단체 입니다.
즉 자기네들만의 판단으로 일반해적들 정도는 잡더라도
사황을 잡으려면 윗선의 허락이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윗선인 오로성의 생각을 보겠습니다.
오로성들의 사상을 보면 세력을 중요시 여기고,
지금은 폐지된 제도긴 하지만 그 세력을 위해서 해적을 정부측에서 인정해주는 칠무해라는 제도까지 만들어 버립니다.
그만큼 오로성이 중요시 여기는건 세력의 균형이라는것이죠.
실제 작중에서 세력의 균형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 되었습니다.
실제 흰수염이 죽었을때도 바다는 더욱 더 불안정 했습니다.
즉 해적을 한순간에 몰살시키지 않는이상 바다는 더 불안정해 진다는겁니다.
그런데 원피스 세계관은 해적을 정부편으로 섭외하여 칠무해라는 제도를 만들었을정도로,
대해적시대 이후에는 엄청난 수의 해적이 있었고
해적을 한순간에 몰살시킨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이죠.
그렇다면 세력을 중요시 여기는데 왜 흰수염과 전쟁을 일으켰냐?라는 의문이 생기실겁니다.
차기 정점에 오를 에이스의 목을 치는것이 그만큼 의미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정점인애들한테 쫄아서 차기정점을 잡겠다는거냐?라는 의문도 가지실수 있는데,
여기서 오로성이 진짜로 무서워 하는것은
오로성이 진짜로 무서워 하는건 역사의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에 도전할자입니다.
그런 시점에서 현 사황들을 보면
원피스 초창기부터 있었던 떡밥인 D의 의지 이무와 오로성과 천룡인을 신으로 본다면 '신의 천적'
카이도, 빅맘, 샹크스는 D의 의지를 이어받지 못하였습니다.
티치는 D의 의지를 이어 받았습니다.
정부가 진짜 무서워 하는건 빅맘 카이도 샹크스가 아니라
D의 의지를 이어받은 티치와 루피 그리고 포세이돈 시라호시 와 플루톤 떡밥이 있는 알라바스타의 왕녀 비비입니다.
실제로
유일하게 이무의 손에있던 사진속 인물인 비비만이 무슨 사건이 터졌습니다.
세계정부가 두려워 하는것은 단순 정점이 아니라 세계를 뒤흔들수 있는존재 입니다.
그래서 D의 의지를 이어받고 해적왕의 피를 이어받은 에이스 처형에 흰수염이라는 거대세력과의 전쟁도 감수한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더 생깁니다.
세계의 전부를 알고있는 레일리는 왜 가만히 두는데? 라고할수있습니다.
우리의 시점에서 생각하면 그럴수 있지만 레일리는 어디까지나 범죄자입니다.
그 말에 동요할 인원도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하죠.
여기서 감이 오실텐데
해적이라는 범죄자가 아닌, 세계최고의 고고학자들이 모여있는 오하라의 존재를 오로성은 엄청나게 무서워했습니다.
그 증거로 버스터콜로 오하라라는 섬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리기까지했죠.
클로버 박사의말에 오로성이 엄청나게 동요하는것을 볼수 있을겁니다.
해적을 일순간에 몰살시키는건 불가능 했지만, 오하라의 고고학자를 일순간에 몰살시키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물론 아오키지 때문에 니코 로빈이 살긴 했지만요)
저의 주장을 요약해보자면,
1. 해적은 직접적으로 정부나 해군을 치기 위한 집단이 아니다.
2. 정부의 명령을 받아 일하는 무력단체인 해군인데, 정부가 무서워 하는건 단순 정점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과 사황의 싸움이 드물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물론 흰수염이 말한 싸움에서는 대장과 사황과의 싸움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그 순간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