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이 정도면 저우량이 주인공이다

 

통독블 주연의 조건은

 

분량 있는 1 대 다수 액션신과 네임드급 액션신 찍는 건데

 

놀랍게도 이걸 블2에서 완벽히 만족하는 건 이정우나 김종일이 아니라

 

바로 저우량

 

이정우는 장동욱한테 처맞고 치매 걸려서 화장하고 다니고

 

김종일은 숨쉴 때마다 지 주가 깎아먹는 와중에

 

저우량은 간만에 제대로 된 네임드급끼리의 싸움을 보여줬고

 

그것도 메인 보스 휘하의 작가진이 밀어주는 주요 캐릭터와의 싸움에

 

혼자 성재희 하종화 이정우 김종일 등등 주연급 경력 있는 캐릭들이랑 다 만나고

 

블1에선 강혁 김민규까지 만나고 와서 세계관 통합 중이고

 

고간 잡히기라던가 이정우 부러워한다던가 나타샤한테 지고 핑계 댄다던가 궁상맞게 오토바이 타고 죽상 쓰면서 간다던가 개그도 틈틈히 뽑아주고

 

늘 독자들에게 암과 하품을 유발하던 개같은 힘숨찐 컨셉 갖다버리고 여자라고 봐주면서 질질 끌지 않으며

 

국정원의 대 흑수회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사실상 블1 당시 김민규가 하던 일을 대신하는 등

 

비중이나 포지션 면에서 이정우 김종일을 한참 뛰어넘어 버렸음

 

진짜 이정우는 몰라도 김종일보다는 저우량이 훨씬 더 주인공 같다

 

 

강혁 김민규 이정우 성재희 이 넷을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다 만나본 캐릭터가 저우량 말고 거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