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시된 연구 내용일수도 있지만 그냥 올려봅니다.)
골 D. 로저는 왜 세상을 뒤집지 못했나?
[원피스 61권 603화 中]
2년 후 샤본디 제도에서 루피일행이 어인섬으로 출발 한 뒤 나오는 레일리의 회상장면입니다.
로저는 레일리에게 동료가 되기를 권유하며 '세상을 발칵 뒤집는다'라는 목적을 이야기합니다.
[원피스 52권 507화 中]
그리고 또한 레일리는 이야기합니다.
자기 자신이 모든 역사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즉, 로저도 모든 역사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로저. 그리고 로저의 목적 '세상을 발칵 뒤집기'
그러함에도 로저는 세상을 뒤집지 아니하고 자수를 선택합니다.
[원피스 52권 506화 中]
자신이 세상을 뒤집기보다는 자신의 처형으로 대 해적시대를 개막하게 만드는 선택을 합니다.
도대체 로저는 왜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 들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 이유를 고대병기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를 뒤집기 위해서는 고대병기 3개
우라노스, 플루톤, 포세이돈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저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시대를 잘못 타고났습니다.
[원피스 66권 549화 中]
현재 작중에서 유일하게 제시 된 고대병기의 실체 '포세이돈'은 바로 '시라호시 공주'입니다.
해왕류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그리고 해왕류가 왕으로 받드는 존재입니다.
고대병기 포세이돈의 정체를 로빈이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알아가려는 로빈. 그리고 위에 보았듯이 모든 역사를 알고 있는 레일리, 그리고 로저.
그러나 로저는 고대병기를 알았지만 찾아내지는 못합니다.
찾아내지 못했다기 보다는 '찾을 수 없었다'라는 말이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원피스 11권 99화 中]
로저의 처형 시기가 언급됩니다.
루피가 위대한 항로로 진입하기 전 로그타운에서 스모커는 '22년 전'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현 시점에서 보았을 때는 '24년 전'에 로저는 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원피스 63권 621화 中]
시라호시 공주가 갓난아기였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입니다.
고대병기 포세이돈 시라호시 공주는 로저가 처형된 후 8년 뒤에 태어납니다.
즉, 로저가 살아있던 세상에는 고대병기 포세이돈이 존재하지 않았던겁니다.
[원피스 66권 648화 中]
해왕류와 시라호시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병기 포세이돈은 '몇백 년'에 한번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로저가 살던 시대에는 안타깝게도 고대병기 포세이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랜드 라인을 제패하고 모든 역사를 알게 된 로저는 이 사실을 알고 자수를 합니다.
[원피스 59권 576화 中]
그리고 흰수염은 전사 직전 이야기 합니다.
'로저가 기다리는 인물은 적어도 티치 너는 아니지...'
로저가 누군가를 기다렸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로저는 D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었고 모든 역사 또한 알고 만물의 소리마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지지 못한 단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늘의 때'
로저가 기다리는 인물은 바로 D의 의지를 가지고 모든 역사를 알며 만물의 소리를 들으며
그리고 하늘의 때마저 부여받은 인물입니다.
물론 그 인물은 주인공인 '루피'일 가능성이 가장 크겠죠?
이리하여 로저는 스스로 세상을 뒤집지 못하고 처형을 통해 그 업화를 퍼뜨리게 되는 겁니다.
다 알고 있을수도 있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