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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 신동엽 시
크리스 | L:57/A:444 | LV164 | Ex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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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19-10-04 08:00:44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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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 신동엽 시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 //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를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

 

* 감상 : 우리가 겪고 있는 민족 분단의 비극은 바다와 대륙밖에서 온 외부적 상황의 소산물 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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