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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천상병
흑설공주 | L:51/A:503 | LV114 | Ex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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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12-18 17:15:36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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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週日),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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