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시 - 김춘수
에리리 | L:60/A:454 | LV180 | Exp.85%
3,079/3,610
| 0-0 | 2019-12-26 00:00:41 | 84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동체(胴體)에서 떨어져 나간 새의 날개가

보이지 않는 어둠을 혼자서 날고

한 사나이의 무거운 발자국이 지구(地球)를 밟고 갈

허물어진 세계(世界)의 안쪽에서 우는

가을 벌레를 말하라.

아니

바다의 순결(純潔)했던 부분을 말하고

베고니아 꽃잎에 듣는

아침 햇살을 말하라.

아니

그을음과 굴뚝을 말하고

겨울습기(濕氣)와

한강변(漢江邊)의 두더지를 말하라.

동체(胴體)에서 떨어져 나간 새의 날개가

보이지 않는 어둠을 혼자서 날고

한 사나이의 무거운 발자국이

지구(地球)를 밟고 갈 때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창작]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
크리스 | 2019-12-28 [ 791 / 0-0 ]
[창작] 꽃싸움 - 한용운
크리스 | 2019-12-28 [ 1086 / 0-0 ]
[창작] 나이-코멧코
코멧코 | 2019-12-28 [ 108 / 0-0 ]
[시 문학] 사랑의 존재 - 한용운
사쿠야 | 2019-12-28 [ 128 / 0-0 ]
[시 문학] 복 종 - 한용운
사쿠야 | 2019-12-28 [ 167 / 0-0 ]
[시 문학] 冥 想(명상) - 한용운
사쿠야 | 2019-12-28 [ 142 / 0-0 ]
[시 문학] 꽃밭의 독백(獨白) - 서정주
크리스 | 2019-12-27 [ 320 / 0-0 ]
[시 문학] 꽃덤불 - 신석정
크리스 | 2019-12-27 [ 1461 / 0-0 ]
[시 문학] 꽃나무 - 이 상
크리스 | 2019-12-27 [ 125 / 0-0 ]
[시 문학] 안개 - 기형도
에리리 | 2019-12-27 [ 156 / 0-0 ]
[시 문학]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에리리 | 2019-12-27 [ 95 / 0-0 ]
[시 문학] 십자가 - 윤동주
에리리 | 2019-12-27 [ 135 / 0-0 ]
[시 문학] 꽃과 언어(言語) - 문덕수
크리스 | 2019-12-26 [ 245 / 0-0 ]
[시 문학] 꽃 두고 - 최남선
크리스 | 2019-12-26 [ 240 / 0-0 ]
[시 문학] 꽃 - 이육사
크리스 | 2019-12-26 [ 1539 / 0-0 ]
[시 문학] 신부 - 서정주
에리리 | 2019-12-26 [ 150 / 0-0 ]
[시 문학] 신기료 할아버지 - 김창완
에리리 | 2019-12-26 [ 99 / 0-0 ]
[시 문학] 시 - 김춘수
에리리 | 2019-12-26 [ 84 / 0-0 ]
[시 문학] 꽃 - 김춘수
크리스 | 2019-12-25 [ 1761 / 0-0 ]
[시 문학] 꽃 - 박두진
크리스 | 2019-12-25 [ 233 / 0-0 ]
      
<<
<
281
282
283
284
28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