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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서정주
에리리 | L:60/A:454 | LV184 | Ex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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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20-01-11 00:34:26 |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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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춘향의 말-

 

 

향단(香丹)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 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 놓이듯한 풀꽃더미들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珊瑚)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채색(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서(西)으로 가는 달 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향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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