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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호의 <석공의 노래>
유희나 | L:49/A:424 | LV86 | Ex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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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5-29 20:11:02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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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의 노래

-어물동 마애불여래좌상

 

1

형형한 눈빛으로 마음을 내리친다

욕념도 이름도 한갓, 돌 부스러기 같은 거

마침내 약사여래불 현신하신 방바위

 

2

풍경 같은 솔바람 천년을 머문 산자락

먼 길을 걸어와서 다소곳이 합장하는

저 아낙 야윈 어깨를 감싸 안은 푸른 미소여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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