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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말식의 <겨울밤>
유희나 | L:49/A:424 | LV93 | Ex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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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20-06-13 07:23:20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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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최말식

 

 

 

적막도 잠이 들면

서러움도 재울 것

 

되살아 일어나는

상념들의 실타래가

 

풀어도 끝 볼 수 없어

눈망울이 시리다.

 

문풍지 떠는 소리

이불 속에 기어들어

 

움추린 이 가슴을

울려놓은 이 한밤이

 

쓴 담배 하얀 연기가

뇌리 속을 씻는다.

 

묵직한 짓눌림에

신음하는 몸부림도

 

고독 길 헤매다가

한 줄 빛을 싸서 들고

 

어린 싹 타향살이에

걸어주고 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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