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비의 서정시 - 신석정
사쿠야 | L:97/A:61 | LV301 | Exp.98%
5,953/6,030
| 0 | 2020-06-21 00:03:08 | 89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길이 넘는 유리창에 기대어

그 여인은 자꾸만 흐느껴 울었다.

 

유리창 밖에서는 놋낱 같은 비가 좌악 좍 쏟아지고

쏟아지는 비는 자꾸만 유리창에 들이치는데

여인의 흐느껴 우는 소리는

빗소리에 영영 묻혀 버렸다.

 

그때 나는 벗과 같이 극장을 나오면서

그 여배우를 아무래도 잊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한 일이 있다.

 

생활의 창문에 들이치는 비가 치워

들이치는 비에 가슴이 더욱 치워

나는 다시 그 여인을 생각한다.

 

글쎄 여보!

우리는 이 어설픈 극장에서 언제까지

서투른 배우 노릇을 하오리까?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빙하 - 신석정
사쿠야 | 2020-06-22 [ 83 / 0 ]
[시 문학] 박기섭의 <봄눈>
유희나 | 2020-06-21 [ 93 / 0 ]
[시 문학] 신웅순의 <어머니 40>
유희나 | 2020-06-21 [ 90 / 0 ]
[시 문학] 김문억의 <팽이>
유희나 | 2020-06-21 [ 88 / 0 ]
[시 문학] 칼새의 방 - 김명인
크리스 | 2020-06-21 [ 93 / 0 ]
[시 문학] 표절의 낙원 - 임영준
순백의별 | 2020-06-21 [ 91 / 0 ]
[시 문학] 카페․프란스 - 정지용
크리스 | 2020-06-21 [ 761 / 0 ]
[시 문학] 가을에게 길을 묻다 - 임영준
순백의별 | 2020-06-21 [ 110 / 0 ]
[시 문학] 한가위 달 - 임영준
순백의별 | 2020-06-21 [ 92 / 0 ]
[시 문학] 삶 - 고은
에리리 | 2020-06-21 [ 78 / 0 ]
[시 문학] 침묵이 말을 한다 - 박노해
크리스 | 2020-06-21 [ 158 / 0 ]
[시 문학] 사평역에서 - 곽재구
에리리 | 2020-06-21 [ 90 / 0 ]
[시 문학] 비의 - 신석정
사쿠야 | 2020-06-21 [ 85 / 0 ]
[시 문학] 비의 서정시 - 신석정
사쿠야 | 2020-06-21 [ 89 / 0 ]
[시 문학] 사막의 사랑 - 홍영철
에리리 | 2020-06-21 [ 83 / 0 ]
[시 문학] 비가 - 신석정
사쿠야 | 2020-06-21 [ 95 / 0 ]
[시 문학] 최성아의 <우수 무렵>
유희나 | 2020-06-20 [ 92 / 0 ]
[시 문학] 손증호의 <감잎단풍>
유희나 | 2020-06-20 [ 97 / 0 ]
[시 문학] 최연무의 <고드름>
유희나 | 2020-06-20 [ 87 / 0 ]
[시 문학] 박제론 - 임영준
순백의별 | 2020-06-20 [ 98 / 0 ]
      
<<
<
166
167
168
169
17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