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김연동
천년 유랑아로 돌종 흔든 바람으로
유곽을 돌아오던 나는 지금 풍각쟁이
피 묻은 역신의 뜰에
꽃을 심는 풍각쟁이
북창 문풍지처럼 우는 밤을 이고 앉아
달빛도 죽어버린 서울 어느 골목길을
암 병실 간병인 같이
신발 끌며 가고 있다
김연동의 <처용> |
유희나
| L:49/A:424 | LV103
| Exp.55% 1,141/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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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김연동
천년 유랑아로 돌종 흔든 바람으로
유곽을 돌아오던 나는 지금 풍각쟁이
피 묻은 역신의 뜰에
꽃을 심는 풍각쟁이
북창 문풍지처럼 우는 밤을 이고 앉아
달빛도 죽어버린 서울 어느 골목길을
암 병실 간병인 같이
신발 끌며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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