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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의 <그대 이름은>
유희나 | L:49/A:424 | LV106 | Exp.48%
1,038/2,130
| 0-0 | 2020-07-03 11:54:26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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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권영희

 

예초기가 바싹 지나가고 나서야
짙은 네 향기도 수런수런 피어났다
이 너른 들판의 주인이 너였음을 알겠다
 
하루하루 흔들리고 남은 날 위태로워도  
거칠고 가파른 길 온전히 살아야 하는  
그대는 슬픈 비정규직 풀이라고 부른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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