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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 박두진
사쿠야 | L:97/A:61 | LV306 | Exp.21%
1,296/6,130
| 0-0 | 2020-07-12 00:22:27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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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김에 모가지가

난만해져 있었다.

 

피 뻗혀

서른 울음.

 

간만에 극광 하나

피고 있었다.

 

넋이는 고운

칠색.

 

金剛에,

金剛에,

 

푸른 물이 눈동자를

씻고 있었다.

 

입 한번 다물으면

영원한 침묵.

 

두 뿔은 먼

星座에 걸어 놓고,

 

네 굽,

네 굽,

 

까만 굽이 山줄기를

뛰고 있었다.

 

白樺 하얀

山崍.

 

방울방울 땅에 젖어

꽃피 임리 떨구며,

 

골골을 못 잊어워

울어예는 사슴.

 

한밤에,

한밤에,

 

모가지가 꽃에 척척

이겨지고 있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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