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 박남준
그 눈길을 걸어 아주 떠나간 사람이 있었다
눈 녹은 발자국마다 마른 풀잎들 머리 풀고 쓰러져
한쪽으로만 오직 한편으로만 젖어가던 날이 있었다
눈길 - 박남준 |
에리리
| L:60/A:454 | LV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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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 박남준
그 눈길을 걸어 아주 떠나간 사람이 있었다
눈 녹은 발자국마다 마른 풀잎들 머리 풀고 쓰러져
한쪽으로만 오직 한편으로만 젖어가던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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