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이층 구석방
아집덩어리 시인 둘
흰 띠 두른 수필가 하나
긴 여행 비우고 온 시인 하나
달관의 귀를 가진 시인 하나
결박당한 시인 하나
오순도순 성을 쌓는다
모래든 자갈이든 지푸라기든
닥치는 대로 섞어 넣는다
별도 달도 따다가
어거지로 끼워 맞춘다
날 밝으면 무너질까
미몽에 사정도 한다
순간이 번뜩인다
언제나 뭉쳤다하면
늠름한 꺽다리들이 된다
글쟁이들 - 임영준 |
순백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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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이층 구석방
아집덩어리 시인 둘
흰 띠 두른 수필가 하나
긴 여행 비우고 온 시인 하나
달관의 귀를 가진 시인 하나
결박당한 시인 하나
오순도순 성을 쌓는다
모래든 자갈이든 지푸라기든
닥치는 대로 섞어 넣는다
별도 달도 따다가
어거지로 끼워 맞춘다
날 밝으면 무너질까
미몽에 사정도 한다
순간이 번뜩인다
언제나 뭉쳤다하면
늠름한 꺽다리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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