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あなたのうしろに名無しさんが・・・ :2001/06/30(土) 07:38
언제나 즐겁게 읽어서 내 체험담을 하나 올리고자 한다.
어느 날, 우리 집(아파트, 자취) 우편함(1층)에 'Y'라는 이름이 연필로 지저분하게 적혀 있었다. 내 성은 Y가 아니다. 수상쩍었지만 일일히 3층인 내 방에서 지우개를 들고 지우기도 귀찮았기에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집 우편함에 보낸이가 적혀 있지 않는 봉투가 담겨 있었다. 겉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 행동에 따라서 경찰이 출동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잘 생각해주세요."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조금 기분이 나빠져서 그대로 방치했다.
그로부터 2개월 정도 지난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친구가 놀러왔는가보다 생각하고 문을 여니 모르는 남자가 서있었다. 그 남자는 입을 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Y 씨인가요?"
"아뇨, 저 Y 아닌데요. 신문 권유인가요?"
"아뇨, 실은..."
남자는 자기가 온 이유를 말했다.
209 :あなたのうしろに名無しさんが・・・ :2001/06/30(土) 07:39
그 남성(A 씨)은 1년 정도 전(딱 'Y'라고 적혔을 때)부터 누군가가 집이나 직장에 장난 편지를 보내거나 무언 전화를 걸어서 골치를 썩고 있었다고 한다. 그 편지는 우리 집 주소가 적혀 있었고 보낸이는 'Y'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물론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가 모르는 사이에 우편함에 'Y'라고 적어두었다는 것과 내가 'Y'가 아니라는 걸 학생증을 꺼내어 증명했다. A 씨는 경찰과 상담하고 경고하기 위해 나에게 편지를 보냈던 것 같다.
하지만 꺼림칙한 것은 우리 집에서 A 씨 집은 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데 어째서 우리 집 주소를 이용해서 편지나 전화를 보낸 걸까. 굳이 우리 집 우편함에 'Y'라고 적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가장 알 수 없었던 건 우리 집에 온 편지와 완전히 똑같은 내용이 적힌 편지가 그 후 어째서 A 씨 집에도 도착한 것일까.
그다지 무섭지 않아서 미안.
210 :あなたのうしろに名無しさんが・・・ :2001/06/30(土) 07:44
>>208 >>209
무서워... 그 후, 범인은 알아냈어?
211 :208 :2001/06/30(土) 07:52
>>210
반 년 정도 지나서 한 번 A 시 집에 전화를 했지만 그때는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했어. 여전히 장난에 시달리나봐. 이미 2년이나 지난 이야기고 그 이후 연락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 지방 출신인 나에겐 도쿄가 무서워졌어.
[출처] [2ch][은근히 무서운 이야기] Y|작성자 진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