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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와 준지][괴담] 격변
마비노기 | L:42/A:449 | LV35 | Exp.75%
537/710
| 0 | 2015-07-10 23:56:28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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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이현상은 무섭지요. 바보 취급하며 깔보다가는 큰일이 나는 법입니다. 그런데 전 그런 일을 직접 봤습니다. 실제로 있었다고요. 

 

옛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도 아직 젊었는데 당시는 아직 심령 현상 같은 것과 인연이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오히려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저 녀석 조금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시기였습니다. 

 

그 무렵 어느 방송국에서 특별 방송을 했습니다. 령이 나오는 곳에 간다는 기획으로 실제로 가봤습니다. 이때는 아직 리포터라는 말이 없었으나 젊은 여성인 텔런트가 2명 같이 갔었죠. 각자 다른 곳에서 촬영하기 위해 그곳으로 갔지요.

 

텔런트 중 한 분은 아버지가 꽤 유명한 예능인입니다. 그 방면 아가씨인 셈이지요. 촬영이 끝나고 아가씨가 집에 돌아갔더니 아버지가 방송국에 전화를 건 모양입니다. 

 

"우리 딸을 어떻게 책임질 거냐! 너희 지금 대체 무슨 짓거리를 한 거냐!"

 

딸이 이상해졌다는 겁니다. 

 

텔레비전 방송국도 큰일이 났지요. 얼른 집까지 달려가서 병원에 데리고 간 다음 여차저차해서 살아난 모양입니다. 

 

 

다른 한 쪽 텔런트는 어느 쪽으로 갔냐면 여러 곳을 갔는데 마지막에 간 곳이 폭포였습니다. 이게 자살로 유명한 폭포로 옛날부터 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폭포가 흐르는 그 사이에 바위가 튀어나와 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서서 뛰어내리는 겁니다. 그때 그 바위 위에서 중계를 하라는 지시가 있었지요.

 

그래서 앞을 바라보면서 중계를 하면 뒤에 폭포가 떨어져서 멋진 그림이 되지만 역시 기분 나쁘지요. 오히려 최고로 좋은 각도였지만요. 그녀도 무서워했습니다. 방송국 측은 오히려 이게 또 먹힐 거라고 생각했지요. 물론 그렇게 간단히 유령 같은 건 찍히지 않으니까 그녀가 무서워해주면 촬영은 대성공이지요.

 

그래서 방송을 찍기 위해서 그녀는 마이크를 들고 바위 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때 심야였습니다. 희미하게 조명이 비치고 있었지요. 

 

그녀가 마이크를 쥐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싫어, 나타났어! 나타났어...싫어! 오지 마!"라고 외치는 겁니다. 방송국 쪽은 이거 대박이라고 생각했지요.

 

"싫어, 오지 마, 오지 마, 오지 마! 살려줘!" 

 

그녀는 난리를 부렸습니다. 방송국 측은 여전히 이 애 잘한다며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아아... 그만둬! 오고 있어, 오고 있어."

 

그녀는 절규하면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악!"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카메라는 더욱 바싹 다가갔지요. 그녀는 여전히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네! 오케이! 컷!"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비명을 지릅니다. 무시무시한 형상으로,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지요. 핏기가 싹 가셔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오케이야! 이제 끝났어!"

 

그렇게 말해도 그녀는 아직 떨고 있습니다. 흰자위를 드러내고 완전히 상태가 이상합니다. 

 

"이봐! 정신 차려! 어이! 어이!"

 

역시 상태가 이상합니다. 일단 차에 태웠습니다. 그래도 진정하지 않습니다. 모두 걱정했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느긋하게 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진정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병원에 실려갔지요. 하지만 병원에 가도 손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보통 아니라고 깨달았지요. 병원에 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안 거죠. 

 

그래서 그쪽 전문가를 찾아갔지요. 그 사람들은 죄송하다며 그대로 그녀를 시설 안으로 넣어버렸지요. 그녀는 시설에 들어간 뒤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텔레비전 방송국 관계자 몇 명이 사직을 하는 걸 보았습니다. 

 

전 깨달았습니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실제로 그 상황을 본 사람이라면 쉽사리 그런 짓을 하지 않겠지요. 

 

씌이면 무서운 거에요.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칩니다.  

 

그걸 깨달았기 때문에 전 언제나 진지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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