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군대에선...군대에 바라는 점이나 개선해야될 점, 불만..
이런걸 이름을 안쓰고 편지에 적는걸 한데.
무기명으로 하는거니까 솔직히 적잖아.
근데 거의 뭐 안들어준다는게 99%래..
이걸 하는 제일 큰 이유가..
군대에서의 자살을 방지할려고 하는거래.
군대에서의 자살은 문제가 많잖아.
상사로 구타를 당하거나.....뭐 이런 종류의 일들로 자살을 하게 되면
밖에서 시끄러우니까..
근데 어떤 쪽지에 죽고싶다...는 식의 쪽지가 나왔데.
그리고......필적을 조사해서 누군지를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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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제의 생도는...
자기 기숙사 방이 무섭다는거야.
그 방에 있으면 누군가가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든대.
그걸 떨쳐낼수가 없다는거야..
그 방...에서...무슨일이 있었냐면........
예전에 여장교와 사관생도와 몰래 사귀고 있었는데..
엄청 사랑했다고 하더라.
그러다...무슨 이유인지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 생도로 부터 여장교는 이별을 통고받았고...
여장교는 얼마 후에 자살을 했데..
그 여장교가 자살을 한 곳이..
헤어진 생도의 기숙사방 앞 나무...
그 나무에 목을 맨거지..창문을 열면 그 나무가 보인대..
근데 매번 그 방에 들어가서 생활하던 신입생도들은..
자꾸 창문에서 누군가가 쳐다보는것 같다고 그랬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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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건 동생냔 후임중 한명이 훈련소에 있을때 들었던 얘기..
처음 훈련소에 신병들이 들어가면
전국각지에서 오니까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고 하더라.
그 훈련소에 교관중에 한명이 좀 짓궂은 장난이 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훈련받기위해 집합을 하잖아.
그럼 매번...
" 혹시 너네 중에 귀신보는 놈 있냐? "
이렇게 물었대.
하루는 어떤 신병이 손을 들더래.
그래서 그 교관이 " 오...어디있는데? "
이렇게 물었는데.....그 신병이 손으로 한 장소를 가리키더래.
거긴 운동장 구석에 축구 골대가 있는 곳.
그 교관은 그러냐면서 뭐 어떤 귀신이냐고 물었어.
신병은..
"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귀신입니다......" 라고 말했데..
그리고 또 다음 신병 훈련때..
또 갓들어온 신병들에게 그 교관은 똑같은 질문을 했어.
또 한명이 볼줄 안다고 했는데..
교관은 어떤 귀신이냐고 물었어.
신병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귀신입니다"......라고 역시 똑같은 대답..
그래서 교관은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인가 싶어서..
그 귀신이 어디있냐고 물으니..
신병이 단상쪽에 있다고..
교관이 서있는 단상 근처..
그리고 얼마 후..
그 교관이 휴가를 받아서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하던 중에..
자기 어머님이 같이 좀 갈데가 있다고 어딜 데리고 갔대.
거긴 무당집이었는데..
그 무당이 하는 말이...
귀신 놀리면 못쓴다면서...너 계속 장난쳤지??
이랬데..그 교관은 섬칫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무당이...널 노리고 있으니...다시는 절대 장난치지 말라고 했대..
그 교관은 다시 복귀를 하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
또 다시 몇번의 신병이 다녀가고...
무료했던 그 교관이..
무당의 말을 잊고..또 장난을 친거야.
" 야! 너희들 중에 귀신볼줄 아는 놈 있냐? "
그때..
한명이...손을 슬..쩍.........들더래.
그 교관이..
"오~ 진짜겠지? 귀신이 어디있는데? "
그러자...그 신병이 눈치를 보며...고개를 숙이며 말했대..
"교관님..뒤에서.......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