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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담(이번엔 진짜 별거아님)
나가토유키 | L:57/A:433 | LV197 | Ex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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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1-01-31 23:54:14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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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구 45평에 방이 3개가 있는데 안방 내방 그리고 미닫이문으로되있는 방이 있었어.. 부모님들

이 거의 들어오질 않으셨고 들어오셔도 잠만자고 바람과 같이 사라지시거나 아님 낮에 급 들어오

실때도 있고.. 집에 굉장히 프리하게 들어오셔서 거의 나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

그래서 부모님은 그 집이 많이 안좋았던 곳인지는 모르시더라구...

저번 수위로 적으면 난리 날거 같아서 쉬어가는 시간으로 오늘은

정말로 소소한것들만 적어볼게.

 

 

 

 

1.

부모님이 처음에는 내방 책상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미닫이 문 옆에다가

컴퓨터를 놔주셨거든 그래서 늘 거실(미닫이 문 옆쪽)에 있는 시간이

많았어. 늘 컴퓨터하면서 심장마비 걸릴만한게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혼자 컴퓨터를 하고있으면 미닫이 문이 혼자 스스로 쾅하고 닫히는거야

처음엔 완전 혼비백산하고 장난도 아니었지...

친구한테도 말을 했는데도 뭥미 나랑 장난치면 오늘 살아돌아가지못할꺼야

란 눈빛만 보내고....

늘 정말 억울했던게 혼자있을때만 미닫이 문이 닫혔거든 ㅜㅜ..

그런데 하루는 친구랑 같이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었는데 스르륵소리도

없이 엄청 크게 쾅! 하고 닫히는거야.. 친구는 뭐야뭐야!! 하면서

놀랬는데 나는 그날따라 문이 너무 세게 닫혀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거든..

그동안에도 미닫이 문 저절로 닫혀서 왜 그런건가.. 맞바람이 쳐서 그런가?

뭐가 잘못 껴졌나? 이러면서 혼자 조사도 해보고 했는데도 정체를 몰랐거든?

그리고 가끔 내가 미닫이가 혼자 닫히는게 무서워서 미닫이 문을 닫고 나갔다 오거나 다른거하고

오면 미닫이 문이 열려있거나했는데...

열리거나 닫힐때 탁~ 이런 소리만 나고 쾅 소리 날정도로 세게 닫히거나 열리진 않았어.. 그래서

아..오늘은 왠지 불길하다.. 라고 생각해서..

난 도망을 쳤지.. 친구집으로... 그리곤 시험 기간이 다가와서 잊고 살았거든,

시험기간중이어서 학원을 갔다가 11시 한 50분경에 집에 왔을꺼야..

노래를 들으면서 모르는건 검색해볼겸해서 컴퓨터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키고 공부를 하고 있었

어.. 근데 그.. 느낌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는 아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닥다닥 소름돋는거.. 그래서 미닫이

문을 봤는데..

내 바로 옆에서 남자로 추정되는 귀신이 문을 쾅하고 닫는거야..

그니깐 설명으로 하자면 구조가

  미 닫 이 미 닫 이

 

컴  (귀신)

퓨(의자)

이런식으로 되있던거야.. 그동안 미닫이 문이 열리고 닫힐때마다

내옆에서 서서 나 보면서 문을 닫았던거야.... 그것도 모르고 나는

왜 닫히나.. 맞바람 치나 하면서 조사나하고 있었던거고..

정말 한뼘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매번 날 지켜보면서

문을 닫았다고 생각하니깐.. 끔찍하더라구...

근데 그 몸이 안움직인다는거 알지... ? 몸이 안움직이는데 무섭고...

그래서 눈을 감아버렸어.. 근데 뜨면 또 있을까봐 뜨지도 못하고

그러고 한 100000시간은 있었던거 같아.. 내가 느낀 시간은 정말 그정도로 길었어.. 다행히 그날은

엄마가 늦게나마 나 시험기간이라고 들어와서 다행이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 컴퓨터 선도 제대로 꽂을줄도 몰랐던 나는..

컴퓨터 선을 다 빼고 그 무거운 모니터와 본체를 들고 내방으로 컴퓨터를 옮겼어... 그나마 웃자고

말한다면 그 귀신덕분에 이제는 컴퓨터 분리하고 꽂고 이런걸 잘하게 되었어... 

 

글로 쓰고 나니깐 별로 안무서운거 같아~

 

이건 정말 겪어봐야만 알수있는거얌.. 그래도 소소하게 간다고했으니

 

약속은 지키면서 몇가지 더 쓸께.

 

 

2.

그때 그집 거실에는 엄청 크고 기다란 tv알지? 스피커도 따로 세워놓는..

그걸 구입해서 놓고 그 위에는 에어콘이 있었어.

그래서 여름에 정말 더울때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거실가서 잤거든..

왜 무서웠냐하면 우리 어머니께서 화분을 좋아하셔서 그때 베란다가

밀림이었어.. 그게 또 어찌나 밤에보면 무섭던지...

암튼 가끔 잤었는데 취침예약을 하고 나서 잠이 들면 에어콘이 꺼지는거야... ㅡㅡ 안그래도 더워

죽겠는데..그래서 다시 키고 취침예약하고 자고

또 거실가서 자면 그게 반복.. 짜증나서 엄마한테 에어콘이 고장난것 같다고

as 부르자고 했다가 에어콘 쎄면서 자지말라고 두들겨 맞고 as기사는 아무 이상없다고 가더라구..

그래서 괜히 말해서 맞기만했네!! 분노하면서 아무이상없다고 했으니 괜찮겠지하구.. 담날 낮에 확

인해보니깐 정말 안꺼지더라궁

그래서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 여름에 열대야 있잖아..

더워서 잠도 안오고 미쳐버릴거 같은 느낌.. ㅠㅠ

그래서 난 또다시 거실을 찾아서 쇼파에서 에어콘을 틀고 취침예약을 맞추고 누웠어~ 그리고 잠이

들쯤해서 꺼져버리니깐 더워서  숨이 막히더라구..

안그래도 더워서 짜증이 엄청 나있는 상태에서 에어콘까지 그러니깐 기막히고 코막히고 열딱지가

나는거야..

그래서 이번엔 자지말고 기다렸다가 꺼지는 소리 나면 왜 꺼지는지 에어콘을 확인해보자! 분명 이

상증상이 있으면 표시가 날테니깐 그걸 as기사한테 말하면 되겠다! 이 생각으로 눈 감고 에어콘을

쬐면서 기다렸어.

그리고 나서 그 에어콘 켜지고 꺼지면 나는 소리있지? 띠리링~ 그소리가 나길래 눈을 팍 떠서 봤

는데 거품 물뻔했지 뭐야..

보통 에어콘은 천장쪽에 달잖아.. 근데 에어콘앞에 에어콘과 같은 눈높이의 상체가 무지 긴 귀신이

있는거야.. 그리고 내 다리쪽 탁자위엔 따른 귀신이

걸터앉아서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구... 웃는 느낌은 나는데 얼굴이 없는거 같은 그런거 있잖아.. 그

리고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거야...

난 정말 에어콘이고 이불이고 나발이라고 다 던져버리고 내방으로 가서 문 다잠그고 불키고 자버

렸어..

그리고 다음날 생각해보니깐 그 탁자에 앉아 있던 귀신이 왠지 낯익는거야..

얼굴이 낯익은게 아니라 어디서 본?경험한? 듯한 느낌.. 그런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깐 아.. 얘네는 필히 요근래 나타난 애들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

그 초창기에 벽걸이 나오기전에 식당이나 가면 길고 큰 티비 있잖아..

그 티비를 엄마가 구입하셔서 썼는데..

그때는 채널을 돌리면 한1~2초간 딜레이?

채널돌리면 바로 뜨는게 아니라 검어졌다가 화면이 뜨잖아..

티비를 뭐 볼게 없나? 하면서 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평상시와는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는거야..

분명히 내가 몇년살았고 매일보는 거실인데 그날따라 예민해서 그런가..

먼가 분명 바뀐게 있는듯한 느낌..

살다보면서 한번씩 느낀다는데.. 그건 잘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이질감이 느껴지는거야.. 채널을 돌리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거든

왜 그럴까.. 변한게 없는데.. 뭐지?뭐지? 하면서..

그렇게 채널을 돌리면서 생각하다가 알게됬어..

그 1~2초 딜레이 사이에 뜨는 검은화면에 보통 내가 비춰지잖아..........

비춰지는 티비 구석에...............................

누가 앉아있었어.....

바로 내방으로 튈까? 그냥 자연스럽게 볼거없다는식으로 화장실이나 주방으로 갈까? 생각을 하다

가 그냥 최대한 자연스럽게 혼잣말을 하면서

그 화면 구석에 비춰진곳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고..

티비를 통해서만 보이는거야...

환장하겠더라구.. 그후에 한동안 티비 안방에서 봤는데..

왠지 그 느낌이 탁자위에 앉아있던 그 귀신인거 같아..

그 귀신이 쇼파가 마음에 들어서 지내고있는데

내가 밤마다 자기 자리를 침범했다고 장난을 친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그래..

 

 

 

그냥 그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엄청 많았어서 그냥 이런건 애교에 불가하거든

그집에서 한 5년살았는데 3년쯤 지나니깐 일어나는 일들은 별 공포같은건 없어서.. 그냥 런닝머신

이 혼자 켜지고 돌아가고 그래도 쿨하게 그냥 가서 코드 뽑고 내 할일하구 내방에 있는 3개의 잠금

장치가 내가 거실에 있는 사이에 잠겨서 열쇠집 부르고 욕조에 물받아놨는데 그 막아두는 뚜껑이

뽑아져있고

세수하다가 누가 눌러서 코피난적도 있고..

아 그리고 그 엄마로 변장한 나쁜 귀신이 또 나타나서 골탕먹인 일도 있고

여러 일이 있었는데

쓰다 보니깐 나 살아있는게 신기한거 같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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